상괭이는 ‘웃는 얼굴 돌고래’란 우리나라토종돌고래
제주특별자치도는 새해 환경 분야에 1,041억원투자
강정마을회복사업17억원 환경가치보전 사업 77억원
지자체들이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투자와 관리를 통해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은 상괭이 보호를 위한 해양생물 보호구역을 전국 최초로 지정했고 제주도는 환경 분야에 1,041억원을 투자해 생태환경 보호를 통한 생태·관광자원보호에 앞장 설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경남 고성군 하이면 앞바다 210ha가 상괭이 보호를 위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상괭이는 ‘웃는 얼굴 돌고래’란 별명을 가진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몸길이 약 150cm, 60kg 정도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바다에서 많이 서식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 동물이다.
이번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은 고성군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상괭이 보호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상괭이 서식 정밀조사, 지역주민 설명회, 관계부처 협의 및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2019년 12월 31일 부로 최종 지정고시 됐다.
또한 이번에 지정되는 상괭이 해양생물보호구역인 하이면 덕호리 주변해역은 발전소 건설로 어업권이 소멸된 해역으로 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해 어업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군은 현황조사 및 주민지원, 환경개선, 생태관광 활성화 계획을 포함한 종합적인 해양생물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고성군을 기점으로 서울시 한강까지 이르는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상괭이 보호와 이를 바탕으로 한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새해 환경 분야에 1,041억원을 투자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전지역통합조사와 환경자원총량관리 계획 수립을 위해 9억원,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에 17억원 등 환경가치보전 사업에 77억원을 투자한다.
환경교육 시스템 개선에 19억원, 환경중심도시기반구축 사업 등에 25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이밖에도 아시아 기후변화교육센터 운영 등에 6억원 등 환경보전관리 분야에 총 1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소나무재선충 관리 등 산림관리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태환경보존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