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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표시등⋅친환경 보일러로 미세먼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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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표시등⋅친환경 보일러로 미세먼지 잡는다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01.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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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표시등 크기 키워 센서⋅LCD패널 설치
빈차 구분 쉽게 하고 이산화탄소등 기후정보 제공
화성시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5550대 지원사업

서울시와 화성시가 택시표시등과 보일러로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택시표시등을 개선해 미세먼지 등 기후정보를 제공하고 화성시는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택시표시등과 빈차표시등을 통합해 크기를 키울 예정이다. 시민들이 빈 차와 예약차량의 구분을 더 쉽게 하는 한편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의 기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후정보와 함께 긴급재난정보제공·시정홍보·소상공인 등 공익광고 표출도 50%까지 의무화해 공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광고수입은 노·사가 50%씩 배분해 종사자 처우개선에 활용되게 할 예정이다.

택시표시등을 활용한 광고는 대전시가 2017년 6월부터 택시 200대를 활용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인천시가 지난해 1월부터 183대 택시를 활용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들이 장거리 승객을 골라 태우기 위해 빈차표시등을 ‘예약’으로 임의 조작하는 행위를 방지하고자 서울형 앱미터기 등과 연계해 택시표시등 임의조작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또한 빛 공해와 도로 위 다른 차량의 시야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지영상만 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휘도는 빛공해방지법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한다.

시는 상반기에 200대 정도 개선된 택시표시등의 시범운영을 통해 꼼꼼하게 모니터링 한 뒤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화성시 제공
사진=화성시 제공

 

한편 화성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하는 가정으로 신축 공동주택일 경우에 등기부등본상 최초 소유자만 지원 가능하다.

우선지원대상은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이거나 대기관리권역일 경우다. 1대당 2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11억2500만원으로 총 5550대를 지원할 수 있다.

시 기후환경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지원 물량을 대폭 늘렸다. 난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는 저녹스 보일러 교체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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