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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재 자생식물 '드렁방동사니' 빨라지는 개구리산란은 인류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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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재 자생식물 '드렁방동사니' 빨라지는 개구리산란은 인류위협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2.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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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재 자생식물 '드렁방동사니' 빨라지는 개구리산란은 인류위협
 
과학이 발전하면서 식물로 구성된 한방 약재를 신약으로 재탄생시키는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 '드렁방동사니' 추출물에 환경유해물질에 의한 피부세포 보호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부병 치료와 보호는 물론 훼손된 부위를 생성촉진 하는 등의 효과가 입증돼, 관련 기술을 국내 화장품 기업에 이전한다고 합니다.
 
드렁방동사니 추출물은 피부세포 실험에서 알데히드화합물에 의한 세포 독성을 절반 이하로 감소시키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히스타민 분비 역시 63% 이상 억제시킨다고 하는데요.
 
이 신약재는 사초과의 방동사니에 속하는 드렁방동사니로 주로 남부지방 논 주변이나 습한 경작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식물인데요. 논두렁에서 잘 자라는 방동사니라는 뜻의 이 약재는 꽃과 열매의 외형을 확인해야 만이 종 동정이 가능합니다.
 
 
해마다 봄이 앞당겨지면서 개구리 산란 일자도 계속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죠.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서 서식,번식하는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이 지난 2010년 보다 무려 27일이나 빠른 126일에 관측됐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관찰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리산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도 앞으로 계속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개구리 산란과 다르게 지리산 봄꽃은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게 개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난 6일 산청지구에서 복수초가 첫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매화와 산수유, 히어리,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 개화가 시작됐는데, 물 속 개구리와 달리 늦춰진 개화원인은 아마도 1월 한파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에서 실시한 야생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파로 전년대비 평균기온이 2도 가량 떨어져 복수초의 개화가 지난해보다 약10일정도 늦어졌지만 평년 기온을 되찾은 2월 중순부터는 매화와 산수유, 히어리 등의 다채로운 봄꽃들의 꽃망울이 터져 만개하고 있습니다.
 
 
하인주 / 국립공원공단 자연환경해설사
 
한려해상 국립공원 금산일대에는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매화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고 드리워진 만발의 매화군락,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대지기온과 바다수온이 올라가면서 계곡 개구리는 일찍 기지개를 펴고, 한파로 조금 늦춰지긴 했지만 매화와 야생화들이 평균보다 일찍 개화해 봄을 앞당기는 것이 반갑기보다 위험한 신호라는 사실은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지구 기온이 2상승하면 지구종의 3분의 1이 멸종할 것이라는 네이처의 보고가 2004년에 있었습니다. 그 보고가 예언한 멸종년도는 2050년입니다. 30년이 채 남지 않은 시기죠. 지금 우리가 당연히 보고 즐기는 생물들이 30년 후에는 더 이상 지구상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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