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끊었던 일부 부품사, 부품납품 다시 하기로
쌍용자동차가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당 부품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3월 2일부터 평택 및 창원공장 생산 라인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잠재적 투자자인 HAAH 오토모티브와의 투자 협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중국산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소매법인인 HAAH는 쌍용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멈추자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투자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쌍용차의 P플랜 제출기한을 연기해주고 투자협상을 마무리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쌍용차는 공장 정상 가동으로 밀린 출고를 해결하고 투자협상을 마무리 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품사들은 평택공장 주변에 “생산라인 재가동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쌍용차의 힘찬 재도약을 기원합니다” 등의 응원 현수막을 내걸고 조속한 정상화를 응원하고 있다. 현수막을 내건 곳은 쌍용차 부품협력사 비대위, 만도, 현대트랜시스, 포스코,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쌍용자동차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부품협력사와 적극 협조하여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 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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