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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택단지 생활 도로' 무인 자율 주행 차량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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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택단지 생활 도로' 무인 자율 주행 차량 실증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6.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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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주거단지 무인폐기물 수거차 실증사업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광주광역시의 골목길 등 주택단지 생활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 차량 실증이 이뤄진다. 현재 국내 다양한 도시환경에서 자율주행차가 실증운행을 하고 있지만, 주택단지 내 생활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실증운행을 개시한 것은 광주광역시가 최초다.

시는 2019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무인 저속 특장차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다.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총괄주관기관을 맡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다각도로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실증 차량은 주택단지에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차량이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폐기물 수거 후, 차량은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다음 수거 지역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실증운행 장소는 일반 주택단지인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 성덕전원마을이다.

앞서 지난 2월 광주 규제자유특구의 무인 노면 청소차, 무인 산업단지용 폐기물 수거차가 실증을 개시해 평동산업단지, 우치공원 등에서 실증운행이 진행됐으며, 5월부터 주택단지 생활도로에서 무인 폐기물 수거 차량 실증 운행이 시작됐다.

무인 차량이지만, 사전 지정된 경로를 따라 시속 5km 미만의 초저속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주택단지 실증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IoT 인프라 센서를 단지 내 설치, 사각지대 시야 확보가 이뤄져 돌발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실증지역에서는 차량 외부에 부착된 버튼을 조작해 무인 자율주행 모드로 쓰레기 수거 작업이 진행된다. 지정된 수거 작업을 완료할 때까지 작업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며, 자율주행 관제센터의 모니터링과 현장 안전요원을 통해 위험 또는 문제 상황에 대처한다.

실증사업의 무인 폐기물 수거차는 아이엠알, 한국쓰리축, 케이스랩에서 공동 개발해 제작한 자율주행 전기차로, 전기자동차 전용 개방형 가변 플랫폼에 기반한 전략 차종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많은 자율주행차에서 활용하는 고가의 라이다 센서 기반 자율주행방식 대신 케이스랩이 자체 개발한 비전센서 기반 시맨틱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향후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구축됐다.

광주광역시 박준열 자동차산업과장은 “주거용 폐기물 수거 차량은 좁은 골목길에서 운행하는 만큼 폭설에 따른 제설 작업, 폭염 대비 살수차 등 동시다발적 행정수요 발생 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 상용화의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실증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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