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양사고발생 608건 2019년대비 9.3%증가
5톤미만 모터보트 추진축계 손상사고 90.5%나차지
5톤미만 모터보트 추진축계 손상사고 90.5%나차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수상레저기구 이용자 성수기를 맞아 최근 한 달간 충청남도와 경상북도 관내의 주요 항에서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9월부터 10월 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관내 해양경찰서와 선외기 정비업체가 함께 한 48척의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서비스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태안군 영목항을 비롯한 경북 포항시 형산큰다리항에서 진행됐다.
이번 무상점검은 지난해 608건의 수상레저기구 해양사고 발생했고 이는 2019년 52건 대비 9.3%가 증가했다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에 따른 것이다.
이 통계를 근거로 공단 조사에서 주된 사고 원인으로 추진축계 손상사고가 지목됐고, 관련 선박 유형은 대다수가 5톤 미만의 모터보트로 90.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5톤 미만 모터보트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찾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와 축전지 복합 진단 장비 등을 활용하는 사전점검에서 사고 다발 부위인 선외기 엔진과 추진축계 설비를 집중 확인했다.
점검 현장에서 소화기와 축전지 보호 단자 등의 안전 물품을 무상 보급하는 등 수상레저기구 소유자의 해양 안전의식 향상을 촉진시키는 선외기 점검 방법 안내와 해양사고 예방 현장 교육도 병행했다.
김경석 이사장은 “해양레저 산업의 지속적 성장으로, 해양레저 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도 높아지고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에 맞춰서 수상레저기구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와 해양 안전 현장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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