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포-생곡‘17일, ’용궁-개포‘ 24일 개통
도심지 혼잡구간 신설·우회 선형 불량개량
전국 9개지역 8개구간 ‘연결’ ‘확·포장공사‘
고양시 우회도로’토당-관산‘ 18년간대공사
국토부가 추진해온 전국 9개 지역의 8개 구간 공사가 모두 완료돼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 신설과 함께 직선화를 위한 ‘선형 교정’, 난 구간 ‘연결 도로’를 비롯한 ‘확·포장 공사‘에 18년 동안 혹서와 혹한 극복과 함께 쏟아 부은 열정의 결실인 국도 건설공사가 연내에 이용객을 맞게 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구미를 비롯한 전국 9개 지역에서 공사를 마친 총연장 72.7km에 달하는 8개국도 건설사업 구간을 12월 17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심 혼잡구간 교통정체를 완화시켜 줄 경기도 고양시 우회도로 ’토당-관산‘ 구간은 18년간 이어진 장기공사로 빛을 발하게 된 구간이다.
제일 먼저 17일 개통되는 구간은 경북 구미 ’구포-생곡‘ 등으로 시작되고, 개통을 앞둔 국도 건설사업의 구간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2월 중 개통되는 국도건설 구간】
먼저, 17일 17시 개통되는 4차로 신설도로인 ’구포-생곡2‘간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지난 2012년 2월 착공된 사업비 2,286억 원 규모의 공사로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에서 선산읍을 잇는다.
약 9년 10개월 만에 개통되는 폭 20m 시가지 우회도로 연장 11.86km 신설도로는 평면 2개소와 입체 5교차로 등 7개소가 설치돼 있다.
36km 전 구간을 완성시키는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간은 2020년 1월 개통된 14.4km ’구포-덕산‘ 구간과 2021년 6월 9.7km ’구포-생곡1‘과 이어지는 마지막 구간으로 2009년 11월 착공 이후 약 12년 동안 총사업비 9,393억 원이 투입됐다.
국도 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 43분이 소요되는 구미시 도심지 통행 시간을 25분으로 단축시킨다. 18분 이상의 단축 효과는 인근 국가산업단지 등의 물류비용을 연간 460억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지역 신설개통 3개소, 경북 2개소, 경기 1개소, 전남 1개소 전북 1개소
12월 24일 09시 개통되는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일원의 2.24km ’4차로 신설구간‘과 ’선형 개량사업‘은 지난 2016년 10월 234억 원의 사업비 투입으로 5년 2개월 만에 결실을 매는 국도 34호선 예천 ’용궁-개포‘간 국도 건설공사다.
해당 구간 차량 통행 시간을 8분에서 2분대로 단축시키는 1.14km 신설구간에는 폭 20m의 선형 개량 1.1km와 입체교차로 2개소와 교량 신설 2개소가 지역주민들의 보행 안전성 확보 등의 교통 안전사고 예방 기여와 6분 이상의 통과시간 단축 효과를 주게 된다.
약 12년 6개월 동안 총사업비 1,544억 원이 투입된 국도 23호선 김제 국도대체우회도로 ’흥사-연정‘도 12월 28일 14시 개통된다.
지난 2009년 6월 착공된 전라북도 김제시 연정동에서 흥사동을 잇는 김제시 국도대체우회도로 ’흥사-연정‘ 구간 4차로 10.32km 신설도로는 입체교차로 4개소와 교량 23개소가 18분이 소요되는 도심지 통행 시간을 8분 대로 줄이는 10분 통과로 도로 이용자 교통 편의를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교적 짧은 4년 10개월 공기로 완성되는 국도 18호선 해남 ’옥천-강진‘ 구간 도암국도건설공사도 12월 30일 12시에 개통된다.
2017년 3월 총사업비 377억 원 투입으로 시작된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에서 강진군 도암면 간 2차로 5.7km 구간 선형 개량사업에는 회전 4개소, 평면 3개소 교차와 1개소의 신설 교량을 통해 옥천면 구간 차량 통행 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시켜준다.
굽은 길이 곧게 펴지면서 교통 안전성 향상은 물론 통과 소요시간을 크게 줄여 지역주민과 도로 이용객 교통 편익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소4년, 최대 18년간 난공사, 교통안전과 보행 안전에 큰 도움
약 5년 9개월 동안 총사업비 499억 원이 투입된 국도 42호선 ’원주-새말‘ 국도건설공사 구간도 12월 31일 12시 개통된다.
원도심 구축에 걸림돌인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에서 횡성군 우천면 간 2차로 11.7km 구간 선형 개량을 위해 2016년 3월 착공한 이 공사는 도로 폭을 기존 8m에서 11.5m로 늘리고, 평면 9개소, 회전 1개소를 신설하는 교차로 개선과 함께 교량 5개소를 개축했다.
완공되면 도로 이용자의 통행 안전성과 교통 편의성 향상을 비롯해 특히 원주 치악산과 구룡사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보다는 공기가 좀 단축된 국도 31호선 평창 ’방림-장평‘ 국도건설공사 구간도 12월 31일 12시 개통된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에서 용평면 간 2차로 19.9km 선형 개량을 위해 지난 2017년 3월 사업비 903억 원 투입으로 시작된 이 공사는 9m 도로의 폭을 11.5m로 개선했고, 4개소의 회전교차로 개선, 교량 개축 6개소의 교통 시설물 등이 추가된다.
약 4년 9개월 만의 완공되는 이 도로는 도로 폭이 좁고 급커브와 급경사가 많은 위험성 높은 구간 개량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기여를 비롯한 주말 상습 지·정체 현상 해소 등 도로 이용자의 이동 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3월 사업비 121억 원이 투입된 국도 56호선 2차로 신설구간 ’홍천 서석우회도로‘ 건설공사도 12월 31일 12시 개통을 맞는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일원의 폭 11.5m 2차로 1.7km 연장구간 우회도로 신설사업이 착공 3년 9개월 만에 평면 2개소와 회전 2개소 교차로 개선을 통해 기존 면 소재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통행 안전성을 확보를 통한 지역주민과 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18년간 난공사 완료한 국도39호선 우회도로
최장기간 공사로 우회 관문로 역할을 할 국도 39호선 ’토당-관산‘간 고양 국도대체 우회도로도 17년 8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 31일 16시 개통된다.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에서 관산동을 잇는 폭 20m 4차로 9.34km 구간 우회·신설을 위해 2004년 4월 사업비 2,200억 원이 투입된 ’토당-원당-관산‘ 구간에는 입체 3개소, 평면 1개 교차로와 신설 교량 20개소로 연결된 우회 전용도로다.
고양시 도심 혼잡구간을 우회 통과하는 이번 개통은 29분이 소요되던 통과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하는 혼잡 완화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보행 안전성 확보 등 교통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개통을 맞는 9개소의 도로는 도심 교통혼잡 구간을 신설·우회하거나, 선형이 불량한 구간을 개량을 통한 국도의 간선 기능 향상과 국민들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