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많은 55번 노선 투입...교통약자 편의, 대기환경 개선
영천시가 전기 저상버스 2대를 도입해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영천시는 지난 8일 전기저상버스 운행을 위한 안전점검 및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전기저상버스 2대를 승객이 많은 55번 노선에 배차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영천시가 도입한 전기 저상버스는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다. 지난 2017년 처음 출시된 일렉시티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290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업그레이드를 해 환경부 인증기준(시속 73km 정속주행) 68분 충전으로 42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버스는 도심형 저상버스 구조로 제작돼 휠체어를 탄 교통약자도 도움 없이 탑승할 수 있으며, 실내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공간도 마련돼 있다.
영천시는 현재 경유 저상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입하는 모든 버스를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기 저상버스 8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기저상버스 도입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해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를 낮추는 효과도 있으며, 시민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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