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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빌리티 사업 본격화...택시 모델 ‘니로 플러스’ 올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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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빌리티 사업 본격화...택시 모델 ‘니로 플러스’ 올해 출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3.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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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반 PBV 출시
글로벌 판매 400만대, 친환경차 206만대 목표
기아 송호성 사장이 2022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 송호성 사장이 2022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가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3일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다. 올해는 양산차 기반의 파생 PBV가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기아는 이미 양산차 기반의 파생 PBV인 레이 1인승 밴을 올해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출시된 신형 니로 기반의 PBV인 ‘니로 플러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니로 플러스는 택시와 모빌리티 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기존 니로의 차체를 늘려 실내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기아의 신차 계획은 레이와 니로의 파생모델과 함께 인도시장에 먼저 출시한 MPV 카렌스, 전기차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 등이 준비돼 있다.

기아는 올해도 고수익 차종과 고급트림 위주의 판매믹스로 매출을 올리고 인센티브를 축소하는 등 비용을 절감해 매출 83.1조원, 영업이익 6.5조원, 영업이익률 7.8%를 목표로 삼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9%, 27.3% 늘어난 실적이다.

2026년에는 매출 120조원, 영업이익률 8%를 제시했다. 견조한 성장세를 토대로 기아는 2030년 글로벌 판매 400만대를 목표로 삼았다.

기아의 성장 전략에는 PBV와 함께 친환경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30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절반이 넘는 52%에 달하고,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4대시장 친환경차 비중은 78%에 달할 전망이다.

모회사인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계획에 발맞춰 준비하고 있는 기아는 PBV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출시되는 파생 PBV 2종에 이어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전용 플랫폼 개발이 완료돼 전용 PBV가 출시될 예정이다.

2025년 출시될 전용 PBV는 택시 및 승차공유 목적에 맞게 설계된 중형급 차량이라고 전해진다. 배터리 보증 30만km, 차량 내구성 60만km를 확보하고, OTA 기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사업자의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기아는 PBV 시장이 활성화되면 동네 배달용 초소형 PBV부터 지금의 버스를 대체할 대형 모델까지 차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 해외 사업장, 2040년에는 전 세계 사업장의 모든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40년 한국·북미·유럽·중국 4대 시장에서 100% 전동화 전환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계획도 확정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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