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브랜드의 SUV 시장 공략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세라티도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마세라티가 새롭게 선보인 SUV는 컴팩트급인 ‘그레칼레(Grecale)’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람의 이름을 따서 작명을 하는 마세라티의 전통을 따라 새 SUV의 이름은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이라는 뜻의 그레칼레로 정해졌다. 강하게 몰아치는 지중해 북동풍처럼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모델은 달리기 성능이 강조된 컴팩트 SUV로, 포르쉐 마칸 등과 직접 경쟁을 하게 된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가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SUV 모델로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마세라티의 열정과 혁신,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4기통 터보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수퍼차저, 배기가스로 구동하는 터보차저가 조합된 300마력의 GT, 330마력의 모데나 버전과 함께, MC20에 탑재된 2.9리터 V6 네튜노 엔진 기반의 530마력 엔진을 탑재한 트로페오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고성능 트로페오 모델은 마세라티 엔진 특유의 사운드와 몰입형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다차원 사운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더욱 강렬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제로백 3.8초, 최고속도 285km/h를 낼 수 있다.
4기통 엔진도 가상사운드의 도움 없이 배기 시스템만으로 마세라티 특유의 스포티한 사운드를 내 스포츠 감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편, 마세라티는 내년에 최초의 전기차 모델을 그레칼레 기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그레칼리 전기차는 400V 기반의 전동화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