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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5~6월 0시~08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등 ‘로드킬’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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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5~6월 0시~08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등 ‘로드킬’ 다발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5.19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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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새벽 0시~8시 사이 특히 주의”당부
5년간동물찻길사고7,476건 5~6월 41%, 새벽 59%
생태통로이용 자동 물공급 유도대책시설 2곳 추가
AI기반 관제시스템개발 과학적 생태통로 건설관리
야생동물충돌 핸들·브레이크 급조작 안전장소이동
야생동물과 탑승객 지키는 추풍령 휴게소 인근 생태통로.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야생동물의 포유등 활동량이 증가하는 5~6월 새벽 시간대에 집중 발생되는 ‘로드킬’ 예방 차원에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동물찻길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발생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7,476건이고 이 중 월별에서는 사고 비율이 41%로 급등한 5~6월 3,055건이 발생됐고 시간대는 하루 중에는 새벽 0시~8시사이 4,382건이 집중되면서 사고비율 59%를 기록하고 있다.

동물찻길사고 대상 야생동물은 고라니(86%), 멧돼지(6%), 너구리(4%) 순으로 많고, 고라니가 대부분인 이유는 포식동물 부재로 인한 개체수 증가와 주로 고속도로와 인접한 낮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01년부터 유지관리 구간의 경우 동물찻길사고가 잦은 구간부터 매년 50km의 야생동물 침입 방지 ‘유도울타리’ 설치와 함께 건설 사업으로 단절된 야생동물 서식지 연결 전 구간에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야생동물 ‘로드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전국 고속도로 구간 총 2,679km의 유도울타리와 140개소의 생태통로가 설치하면서 동물찻길사고 건수도 2015년 2,545건에서 이후 매년 감소되면서 2021년은 1,115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또한 지난해부터 야생동물이 물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자체를 막기 위해 설치하고 있는 추풍령 휴게소 인근 생태통로 자동 물 공급 시설도 올해 2개소를 추가 설치해서 야생동물의 생태통로 유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태통로 촬영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분석이 가능한 AI기반 관제시스템을 개발을 통한 생태통로 내 야생동물 행태를 효율적 연구를 추진하고, 야생 조류가 투명방음벽을 빈공간으로 인식해서 충돌하는 사고 예방을 위한 높이 5cm, 폭 10cm 간격의 ‘패턴스티커’를 고속도로 전 구간 투명방음벽에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물찻길사고를 예방하는 도로전광표지동물주의표지판을 비롯한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동물사고 잦은 발생지역을 미리 알려서 전방주시를 더 철저하게 준수하고 속도를 줄이는 등의 구간 예방도 병행한다.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 핸들과 브레이크 급조작 대신에 경적을 울리면서 감속하고, 특히 야간 주행시 상향등은 동물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낮추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
만일 동물과 충돌했다면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신호를 비상점멸등 작동으로 알리면서 우측 갓길로 차를 이동시킨 후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한 사고수습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는 야생동물과 봄철 어린 새끼 나들이길 안전을 위한 동물찻길사고 예방과 고속도로 인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야생동물 생태통로 유도 및 이용률 향상 방안을 내실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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