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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50대 노령 더 치명적 ‘예방·치료없는 SFTS진드기’ 1,504명 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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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50대 노령 더 치명적 ‘예방·치료없는 SFTS진드기’ 1,504명 물려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5.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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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기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백신·치료제 없어
18.4%대 치명률 충남 전국 대비 평균 8.8% 환자발생
수풀작업 피하고, 피부 노출 최소화 등의 예방이 최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노출이 급증되는 본격적인 영농철과 지난 12일 인근 대전 감염 사례 보고에 따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야외에서 농작업 시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해마다 발병되는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감염병 바이러스는 참진드기가 보유한 바이러스가 주요 활동 시기인 4-11월 인체 접촉을 통해 발병이 증가하면서 충청권에서는 지난 12일 인근 대전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바이러스 보균 참진드기에 물리면 2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며 피부에 붉은 발진이나 물린 자국이 생기며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2013년 첫 환자가 보고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해까지 총 1,504명의 환자가 발생된 가운데 충남 지역은 전국 대비 평균 8.8% 환자 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감염병에 비해 높은 평균 18.4%대 치명률은 대부분 50대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와 고령자 치사율이 높다. 하지만 현재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활동후 옷세탁과 샤워...2주이내 고열(38-40℃) 오심·구토 소화기 증상 의료기관방문

진드기 서식지인 수풀이 우거진 곳과 농작업 환경이 일치하기 때문에 농작업 시 모자와 장갑, 장화를 착용하고 목수건과 토시 등으로 피부 노출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휴식 때도 풀밭에 직접 앉지 말고 비닐이나 돗자리를 사용하고, 기피제를 뿌려서 차단하고, 귀가 즉시 옷은 세탁하고 샤워하는 것이 좋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 고열(38-40℃)이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기진단과 적기 치료가 중요한 반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예방관리와 수칙 준수가 최선이다. 

감염 이후 진단이 늦어져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김초희 농업안전팀장은 “농작업과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나 소화불량으로 판단하지 말고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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