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국문-영문
내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검증을 예고한 국제서약
2030년 폐기물 매립제로화’와 ‘2040년 RE100달성’
30% 친환경특허 ‘2045년 탄소중립실현’ 약속의미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전략과 상세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기후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45 탄소중립 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오는 2045년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의지와 방향을 이 같은 약속을 바탕으로 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세하게 마련한 보고서 형태의 체계적 이행 추진 전략을 대외에 공개한 거다.
핵심 내용은 현대모비스가 기후 변화로 신음하는 지구를 위해 내건 ‘2030년 폐기물 매립 제로’와 ‘2040년 RE100 달성’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의 약속 의미를 담고있어, 이번 보고서는 현대모비스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임직원은 물론 고객사와 투자자, 지역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현대모비스의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한 ‘2045 탄소중립 보고서’는 현대모비스 홈페이지에서 국문과 영문본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기후 위기 대응 능력과 탄소중립 기반의 지속 가능 경영 체계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사항임을 강조한 현대모비스 김영빈 기획부문장은 “전사적 환경 경영 마인드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45년 탄소중립! Green Plant-Supply-Product-Partnership 추진!
지난해 10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을 예정이다.
‘2045 탄소중립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까지 국내외 사업장(Plant)에서 배출되는 탄소뿐 아니라, 공급망(Supply)과 제품(Product)을 비롯한 지역 사회(Partnership)까지 포함한 전 밸류체인에 걸친 최종적 의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보고서에 사업장 외 직접적 관리가 어려운 간접 배출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와 계획까지 포함시켜 신뢰성을 대폭 높인 것이다.
우선, 탄소중립 목표 실현 실천목표로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기업이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2021년 8월, 국내외 100개 거점의 환경과 에너지 관리 담당 130여 명으로 구성된 RE100 추진단을 발족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지난해 미래 기술 특허 중 30%가 친환경 담은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2045 탄소중립 보고서’와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현대모비스의 올해 지속가능성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보고서 핵심 내용 기반의 현대모비스 환경 경영 비전과 전략, 주요 활동 사례가 담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지난해 자율주행과 친환경,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약 1천 건의 관련 특허와 국제 인증을 취득했고, 이 가운데 30% 정도가 친환경 기술 관련 신규 특허다. 현재 양산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차 등에 탑재되는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연료전지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을 완성차에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순환 경제 구현을 위한 주요 활동 사례도 올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소개됐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생산 전체 과정에서 원부자재 사용을 절감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를 위해 발생원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지난 6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폐기물 재활용률의 지속적 개선 방안을 찾아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하는 등의 탄소중립 보고서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요구와 ESG 평가 대응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단계별과 시기별 이행 현황과 성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적 환경기업의 이 같은 목표는 공론화로 떠 있는 현 ‘제주도 탄소프리 2030’을 점검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게 계기가 되고 있다.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제주」실현을 위한 사회적 대화,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 10년간 가속화됐던 제주도 내 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최근 출력제한과 전력거래가격 하락, 계통접속 지연 등의 기술적인 분야를 비롯해 자연환경과 사회 수용성 요인으로 인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민원 증가 등의 여러 도전에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1일 (사)에너지전환포럼이 제주지역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가장 선도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보급해왔던 제주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각종 사회적 현안 및 쟁점을 청취하고 도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사회적 대화’ 자리는 공동의 해결방안 모색하는 토론회였다.
풍력발전 등을 통해 도내 전력 수요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부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겠다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2030 by제주’(CFI 2030제주)계획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결점을 보강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수순을 밟자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