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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종 ‘수원청개구리’ 생태환경보호 ‘수원평리들’서 서식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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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종 ‘수원청개구리’ 생태환경보호 ‘수원평리들’서 서식 안착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2.07.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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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유종 찾아낸 사람은 일본 양서류학자
울음소리 특이한 ‘수원청개구리’ 1980년 첫이름
환경부 2012년 멸종위기 1급 보호종 늑장 지정
3년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모니터링
수원청개구리멸종위기1급 금개구리야생생물Ⅱ급
평리들논 2만1997㎡ 청개구리·금개구리서식환경
평리들서 수원과 국립생태원 야간모니터링으로 발견한 수원청개구리.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수원 평리동과 장지동에 위치한 평리들 논과 습지 대상으로 ‘수원청개구리’ 서식 현황을 모니터링하던 중 수원청개구리 2개체를 확인했다.

지난 3월부터 전문가와 10차례에 걸쳐 평리들의 서식 생물 종을 파악하고,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모니터링하던 중 6월 30일과 7월 8일 수원청개구리 2개체 서식 확인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금개구리’도 다수 발견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평리들을 찾은 지난 5월 25일과 6월 29일 ‘수원청개구리 생태환경·개체 분포 조사’ 진행 과정에서 금개구리를 발견한 거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수원시·멸종위기종복원센터·수원환경운동센터 등은 주간 논·습지 이동에서 서식지 환경과 알·유생을 집중적으로 확인했고, 야간에는 수원청개구리 특유의 울음소리 모니터링으로 조사를 통해 지난해 4개체를 청음과 육안으로 확인한 바 있다.

일본 양서류학자가 발견한 한국고유종 ‘수원청개구리’ 생존은 서식환경 보존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확인하기 위해 평리들 농수로 부근에서 시료를 채취한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물·토양 등 환경 유전자 기반으로 DNA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아쉽게도 1977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 농촌진흥청 앞 논에서 처음 채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음소리가 특이한 점을 살려 신종으로 판단하고,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명명했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1급 보호종으로 지정했다.

2019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원시와 국립생태원은 수원청개구리 서식 환경 조사와 공동 모니터 등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보호와 서식지 보전에 협력하고 있다.

2020년 ‘생물서식지 생태적 관리 사업’대상지인 평리들에서 수원청개구리 3개체를 발견한 수원시는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 개체를 증식하기 위한 ‘생물서식지 생태적 관리 사업’을 2평리들에서 시작했다.

평리들 논 8필지(2만1997㎡) 대상으로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시작한 목표는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금개구리 등의 서식 환경 유지와 생물서식지를 보전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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