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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R&D 협력사 테크데이서 양쪽으로 열리는 코치도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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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R&D 협력사 테크데이서 양쪽으로 열리는 코치도어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3.10.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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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개발 신기술 공개...3주간 온라인 전시
기둥없이 양쪽으로 열리는 도어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사진=기아 EV9 컨셉트
기둥없이 양쪽으로 열리는 도어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사진=기아 EV9 컨셉트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가 개발한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 개폐 시스템’이 공개됐다. 롤스로이스의 코치도어와 비슷한 구조로 앞 뒤 도어가 양쪽으로 열리는데, 가운데 B 필러가 사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올해 테크데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EV9 컨셉트카, 아이오닉 7 컨셉트카 등 컨셉트 모델에서만 공개됐던 이 기술이 협력업체에 의해 실현됨으로써 실제 차량에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에서는 ▲전자 ▲샤시 ▲바디 ▲전동화 4개 부문에서 다양한 신기술이 공개됐으며, 최우수작 1개, 우수작 4개의 신기술이 선정됐다.

2023 R&D 협력사 테크데이가 11일 열렸다. 사진=현대자동차
2023 R&D 협력사 테크데이가 11일 열렸다. 사진=현대자동차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시행되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우수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기술 소개 발표,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링크)를 병행해 더 많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개폐 시스템’은 B필러가 없는 차량에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를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슬라이딩/스윙 형식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힌지를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향후 최고급 SUV나 세단에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우수상에는 ▲전동화 부문에서 ‘㈜동화산업’의 ‘플라스틱 기반 복합 소재 배터리 팩 케이스’ ▲바디 부문에서 ‘㈜유니크’의 ‘센서크리닝 밸브 솔레노이드-제어기 일체형 시스템’ ▲전자 부문에서 ‘㈜유라코퍼레이션’의 ‘빌트인캠 DCM(Digital Centre Mirror) 연동 기술’ ▲샤시 부문에서 ‘아이탑스오토모티브㈜’의 ‘통합형(에어&워셔) 자율주행차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10월 31일(화)까지 3주 동안 50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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