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랩타임 7분 7초55...전기차 중 최고기록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 후속모델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전기차 랩타임 신기록을 세웠다.
신기록을 세운 인물은 포르쉐 AG 개발팀 드라이버 라스 케른(Lars Kern)이다. 기록 측정을 위해 20.8km 길이의 서킷을 통째로 빌린 포르쉐 AG는 신형 타이칸에 롤케이지와 레이싱 버킷 시트만 장착한 양산형 프로토타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 케른은 “타이칸과 나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른의 공식 기록은 7분 7초 55다. 이는 그가 2022년 8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S 스포츠 세단으로 세운 기록보다 26초 빠른 기록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26초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기존 기록보다 거리로는 1.3km나 앞선 것이다.
그런데 전기차는 최대출력을 낼수록 성능이 떨어진다. 배터리 과열, 모터 출력 저하 등의 이슈를 안고 있다. 제품 라인 총괄 케빈 기에크(Kevin Giek)는 이 랩타임이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7분 7초대의 랩타임에서 1초 이내의 랩타임을 여러 번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신형 타이칸은 신기록을 내면서 일부 구간은 기존보다 통과속도가 시속 25km 이상 빨랐고, 최종 계측지점에서의 구형 모델과의 거리 차이를 1.3km 이상 벌렸다고 한다. 케른의 전체 랩 주행 영상은 3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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