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Lotus)가 순수전기 하이퍼 GT인 ‘에메야(Emeya)’와 순수전기 프로토타입 하이퍼카 ‘에바이야 X(Evija X)’를 내세워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24(Goodwood Festival of Speed 2024)’에 참가한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영국 웨스트 서식스에 위치한 굿우드 하우스에서 매년 6~7월경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다. 고성능 스포츠카와 슈퍼카 외에도 F1 경주차와 WRC 경주차, 프로토타입 모델까지 스피드 마니아들을 위한 모든 종류의 자동차가 등장한다.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관람객들과 만나게 될 하이퍼 GT인 에메야는 럭셔리, 고성능,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로터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순수전기 자동차다.
이와 함께 등장할 에바이야 X는 고성능 자동차의 성능 평가 무대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 기록 측정을 위해 제작한 프로토타입 하이퍼카로, 비양산 자동차 중 3위의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순수전기 하이퍼 GT인 에메야는 로터스의 고성능과 편하고 빠르게 질주하는 그랜드 투어링이 합쳐진 차세대 모델이다. 91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바탕으로 2.8초의 시속100km/h 가속 시간, 9.0초의 시속 200km/h 가속 시간을 달성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중 하나이기도 하다. WLTP 기준 주행거리도 640km에 달한다.
에바이야 X는 2,039마력의 괴력을 내는 4륜구동 4모터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퍼카 에바이야를 기반으로 무게를 500kg이상 줄인 1,300kg대로 낮추고, 공력설계를 더해 400kg의 다운포스를 더함으로써 역대 3위인 6분 24초 047이라는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기록했다.
에메야와 에바이야 X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하이라이트인 힐 클라임(Hill Climb) 주행에 참가해 로터스 고유의 역동성과 순수전기 자동차의 고성능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24에서 로터스 부스는 퍼스트 글랜스 패독(First Glance Paddock) 옆에 위치하며, ‘운전자를 위한(For the Drivers)’라는 모토와 같이 로터스 오너들을 위한 여러 편의 사양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터스는 에메야, 에바이야 X와 함께 로터스 최초의 순수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Eletre), 내연기관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Emira)도 전시한다. 또한, 1970년대 가장 뛰어난 F1 경주차였던 타입 72(Type 72)와 고성능 전기 자전거 타입 136(Type 136)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