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생식물원은 지난 1999년 개원 이후 약 22년 동안 사립수목원으로 운영해 온 최초 설립자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장이 산림청에 기증하면서 2021년부터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센터 내 산림교육 공간과 관람객 편의 공간 등을 마련한 이번 새 단장을 기념해 방문객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음료 또는 반려 식물(택 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희귀식물252종, 특산 식물91종 총 1,427종
아름다운 우리꽃과나무 자생식물원 새단장
국립한국자생식물원 26일 새로운 모습개방
천연기념물 제1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500년 수령목추정 군락지 이전으로 되살려
‘도동측백나무 숲’ 1962년 천연기념물제1호
국내 최초, 우리 꽃·나무와 희귀식물 252종, 특산식물 91종 등 총 1,427종 자생식물원 개방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26일부터 새 단장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산림청이 칡덩굴로 고사 중인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나무 숲’ 복원에 본격 착수한다.
한국자생식물원은 지난 1999년 개원 이후 약 22년 동안 사립수목원으로 운영해 온 최초 설립자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장이 산림청에 기증하면서 2021년부터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꽃이 있어 이 땅이 더 아름답다는 이곳은 우리 꽃과 나무로만 조성된 국내 최초 자생식물원으로 희귀식물 252종, 특산식물 91종 등 총 1,427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유전 자원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으로 휴원 중이었으나 오는 26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개방한다.
준공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한 김창렬 원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 주요 내빈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연구센터 내 산림교육 공간과 관람객 편의 공간 등을 마련한 이번 새 단장을 기념해 방문객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음료 또는 반려 식물(택 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산림자원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임상섭 산림청장은 칡덩굴로 고사 중인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나무 숲’ 복원에 착수했다.
국내 천연기념물 제1호 ‘대구 도동측백나무 숲’ 넝쿨 걷어내는 복원 작업 통해 500년 전으로 되살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나무 숲’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대구광역시 동구 측백향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약 500년 이상의 숲으로 추정되는 대구광역시 동구‘도동 측백나무 숲’은 지난 1962년 국내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산림생태복원을 주관하는 산림청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을 관장하는 국가유산청과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대학교 등 연구기관, 대구광역시, 지역 당산할아버지 등 관계자 20여 명이 모여 ‘측백나무 숲’을 복원하고 군락지 재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로 벼랑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측백나무의 생태적 특성상 외래식물의 생태계 교란을 막아야 한다는 데 중론이 모아지면서 외래식물 제거 및 풀베기, 토사유출 및 침식방지를 위한 골막이 및 돌쌓기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 측백나무 손상에 대비해 대를 이을 수 있는 후계목을 육성하고 친환경적인 기법을 적용한 복원 사업을 대구시와 지역 시민단체 등과 협력 추진하게 된다.
측백나무 숲은 역사적ㆍ문화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숲임을 강조한 허남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뜻을 모아 500년 전 울창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