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온돌마루열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서해금빛열차가 마침내 그 금빛 자태를 드러낸다.
코레일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지자체ㆍ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금빛열차’ 개통행사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개통식에서 코레일은 새만금개발청ㆍ국립생태원ㆍ충남ㆍ전북ㆍ아산ㆍ예산ㆍ홍성ㆍ보령ㆍ서천ㆍ군산ㆍ익산 등 서해지역 11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서해골드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통축하 행사도 갖는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아산ㆍ예산ㆍ홍성ㆍ보령ㆍ서천ㆍ군산ㆍ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관광전용열차다.
특히, 세계 최초로 열차에 도입된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습식과 건식의 족욕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열차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돌마루실은 이미 한 달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다.
개통식 후 국민시승단을 태우고 첫 시승 운행에 들어가는 서해금빛열차에서는 개통을 축하하는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온돌마루실에서는 호서대학교 바이오산업학부 학생들의 무료 뷰티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카페실에서는 아산시 쇼타임코미디홀 신인 개그맨들이 ‘은하철도 999’ 차장 복장을 하고 신나는 코믹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열차 내 영상방송시스템을 통해 모든 객실로 실시간 중계된다.
특히 온돌마루실에는 실별로 24인치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마치 안방에서 TV 개그 프로그램을 보듯 편백나무 경침을 베고 편안하게 누워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역을 오전 8시 27분 출발해 익산까지 1일 1회 왕복하며(3월까지는 목∼일요일 운행), 다음달 5일부터 정식 영업 운행한다.
승차권만 구입해 자유여행을 할 경우 이용 가격은 용산∼익산 기준으로 편도 27,400원이다. 온돌마루실은 한 실에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 당 운임 외에 4만원의 요금이 추가된다.(3월까지는 개통기념으로 50% 특별할인). 족욕카페 이용 요금은 습식 5천원, 건식 4천원이다.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주변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 당일 여행 상품은 금쪽같은 예산의 하루, 홍성으로 떠나는 힐링 기차여행, 보령이야기, 서천 Eco Tour Train, 해뜨는 서산, 프란치스코 교황방문지! 해미읍성 & 개심사 당일여행 코스 등이 있다.
1박2일 패키지 상품으로 ‘군산과 선유도로 떠나는 1박2일 명품여행’이 있으며 시티투어 코스로 ‘서해금빛열차 온양 시티투어’, ‘군산 근대문화유산 시티투어’ 등이 있다.
지난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서해금빛열차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해금빛열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철도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