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표준 해석 차이에 따른 호환성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일부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 시작 단계부터 실패하거나, 충전 중 의도하지 않은 충전 중단과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불편을 경험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이런 문제를 비롯해 급변하는 전기차 생태계의 다양한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상호운용성 평가를 통해 한층 높아진 전기차 충전 호환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고, 사용자의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있다.
현대차∙기아-한국전기연구원시험센터건립
전기차 충전 상호운용성 높이는 공동협력
전기차 충전호환성 100% 상호운용성향상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조성 위한 공동협력
충전호환성 검증 최초의 공공시험장 설립
전기차 충전 생태계 기술 검증 부담 덜어
전기차 충전 통신 프로토콜 표준 해석 차이에 따른 호환성 문제 해결할 센터구축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손잡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구축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등이 남양연구소에서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표준 해석 차이에 따른 호환성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 시작 단계부터 실패하거나, 충전 중 의도하지 않은 충전 중단과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불편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런 문제를 비롯해 급변하는 전기차 생태계의 다양한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상호운용성 평가를 통해 한층 높아진 전기차 충전 호환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고, 사용자의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있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앞으로 각각의 제조사별로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별적으로 충전 호환성을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와 충전기 시스템 간의 적합성을 평가한다.
정부 주관 글로벌 상호운용성 충전 호환성 검증 및 평가 기관 세계 최초로 설립
현대차·기아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양방향 충전을 직접 시험하는 등 한 단계 높은 상호운용성 검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과 초기 운영 ▲적합성 시험 기준 확립 및 신기술 적용 ▲시험장 운영 방안 개선 및 결과물 확산을 위한 국내외 활동 ▲시험 참여자의 국내외 확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 관련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한다.
우선 양측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주관으로 운영돼 중립성을 갖춘 충전 호환성 검증 및 평가 기관 설립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 상호운용성을 평가하는 기관은 네덜란드의 Elaad와 스페인의 IDIADA, 일본 차데모 협회로 우리보다는 일찍 착수했지만 모두가 정부 주관이 아닌 민간 센터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시험센터 구축에서부터 초기 운영 단계까지 전기차 제조와 E-pit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 바탕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상호운용성 시험의 기준 수립과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 결제 충전(PnC)과 양방향 충전(V2G) 등에 적용될 신기술 협력 등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차에 다양한 플레이어들 추구하는 상호운용성 평가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업 확대와 충전 시스템 기반 사업으로 진출할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등 전기차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차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추가되면서 상호운용성 평가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기술 검증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외에도 유사한 시험장이 있지만 민간기업이 운영해 공공성이 낮다고 어필한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은 “모든 시험 절차는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상호운용성 문제를 발 빠르게 해결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2025년까지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스템 ‘E-pit(이피트)’의 500기 확대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충전 케이블을 꼽기만 하면 별도의 인증과 결제 과정이 필요 없는 플러그 앤 차지(PnC, Plug & Charge)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전기차 사용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