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설비들을 적기 납품해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날 광양항의 안정적인 운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만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물류 자동화 설비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광양항 물류 자동화 설비사업수주
무인 이송 장비 AGV 및 관제시스템 등 공급
부산신항 7부두사업 물류자동화 경쟁력 인정
항만, 스마트팩토리등 핵심 설비 인프라 기반
현대로템, 광양항 물류 자동화 설비 사업 수주 부산 신항 7부두 성공 이어 자동화 경쟁력 인정
현대로템이 오는 2029년까지 화물을 적재해 지정된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하는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인 무인 차량 AGV 44대를 비롯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관련 인프라 설비를 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에서 발주한 약 828억 원 규모의 광양항 자동화 부두 AGV 제작·납품 사업을 수주한 현대로템이 무인 이송장비(Automated Guided Vehicle, AGV) 실적 확대를 통해 첨단 스마트 물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컨테이너 이송, 적재, 반출 등 부두 내 모든 뮬류 과정의 완전 자동화가 구현될 광양항의 물동량을 맡게 될 전망이다.
공급하게 될 AGV 규모는 길이 16m, 폭 3m, 높이 2.3m 크기의 대형 항만 AGV로 최대 65톤 중량의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다.
고속 전기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0분 충전만으로도 8시간을 구동할 수 있어, 안정적인 무인 주행을 구현하는 다양한 기술들도 적용된다.
매립된 센서 정교한 운행을 잡아주고, 장애물 감지하는 전·후면 라이다 센서 충돌 방지
차량 위치를 실시간 교신하는 AGV 탑재 안테나와 항만 바닥에 매립된 센서인 트랜스폰더(Transponder)가 정교한 운행을 잡아주고, 전·후면에 장착되는 라이다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해 주행 간 충돌을 방지하는 등 최신 무인화 기술이 탑재된다.
특히 독자 개발한 AGV 관제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물류 현장에서도 AGV가 유기적으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알고리즘에 기반해 무인 이송 장비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류 자동화 시스템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의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온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관련 사업 조직을 정비해 스마트 물류사업실을 신설하면서, AGV 및 AMR(Autonomous Mobile Robots), 자동창고 등 다양한 물류 자동화 설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또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에코플랜트 공장에 AGV 전용 생산라인과 주행시험장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을 제고하는 등의 실질적 기반 구축은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부산 신항 7부두 AGV 60대 및 관련 인프라 공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 광양항 사업까지 수주하며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