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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저탄소 배출 철강’ 사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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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저탄소 배출 철강’ 사용 확대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9.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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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소재 사용하고 청정에너지 사용해 생산
볼보트럭이 저탄소 배출 철강 사용을 확대한다. 사진=볼보트럭
볼보트럭이 저탄소 배출 철강 사용을 확대한다. 사진=볼보트럭

2022년 전기 트럭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도입한 세계 최초의 트럭 제조사로 주목받았던 볼보트럭이 이제는 모든 동력 시스템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철강은 스웨덴 철강 제조사 SSAB가 생산한 ‘SSAB 제로(SSAB Zero)’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와 바이오가스로 생산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 철강 생산 방식에 비해 약 80%의 CO2배출량이 감소된다.

볼보트럭은 내년에는 약 12,000대의 볼보 FH 및 FM 트럭의 프레임 레일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총 6,600톤에 이르는 CO2 환산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배출 철강의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트럭 모델과 부품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볼보 FH 디젤 트럭의 주요 재료 구성은 철강(47%), 주철(26%), 폴리머(11%), 알루미늄(8%)이다. 이들은 출고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21톤의 전체 이산화탄소량 중에서 각각 약 44%, 26%, 14%, 8%의 CO2 배출을 차지한다.

또한, 볼보트럭은 트럭 제작에 사용되는 다른 소재들 역시 저배출 대체 재료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 FH 디젤 트럭의 경우 47%가 철강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철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을 줄이면, 전체적인 CO2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볼보 FH 디젤 트럭 제작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21톤의 CO2 배출량 중 약 44%가 철강 생산에서 발생한다.

볼보 그룹은 여러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저탄소 배출 철강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는 기존 철강 및 볼보트럭의 재활용 철강을 보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파리 협정에 따라 2040년까지 공급망 내에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얀 엘그렌(Jan Hjelmgren)부사장은 “볼보트럭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공장, 운송, 딜러들은 대부분 재생 가능 에너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순환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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