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종합감시로 기후변화감염병에 선제적 대응
인천광역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모기매개 감염병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모기 감시사업 실시를 통해 매개체 전파질환의 유입 및 확산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기존 도심 3개소와 신규 철새도래지 3개소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매개 모기를 채집하고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감염성 질환에 대한 병원체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해외유입 매개체의 유입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4월부터 10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주변 2개소에서 매주 모기감시를 실시하며 채집된 모기로부터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황열 등에 대한 병원체 감시를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관내 도심(부평구, 서구, 계양구) 4개 지점, 도서(중구, 강화군) 8개 지점 등 총 12개 지점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 모기밀도조사를 매주 수행하여 얼룩날개모기류(말라리아 매개)와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매개)에 대한 발생지역 및 개체수 증감 추이를 확인할 예정이며, 이러한 조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 및 시청, 군․구 보건소에 방역자료로 매주 송부되며 시청 및 연구원 홈페이지 자료실에 매달 정보가 공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1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올해 첫 번째로 확인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 매개체 감시사업뿐만 아니라 인천 관내에 설치된 DMS(모기자동계측기)에서 채집된 모기 우점종에 대한 살충제 내성 유전자 분석을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해 지역 맞춤형 살충제 선정의 실효성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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