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영월군, 도로 폭염 물차로 막는다
대구시, 폭염으로 인한 차량 화재 주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소방청,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합동 현장점검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4일 소방청 합동으로 가평군에 위치한 황새바위 유원지와 가평소방서 119수난구조대를 대상으로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피서객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한 것으로 김일수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과 조인재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이선영 가평소방서장 등이 참여했다.
양 기관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119수난구조대의 긴급출동 대비태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평지역 10개소 등 총 20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편성, 운영하는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북부특수대응단 특수구조팀 인력과 장비를 가평군 관공선 선착장과 청평 119지역대에 전진배치 한다.
성주·영월군, 도로 위 열섬현상과 폭염 물차로 막는다
성주군은 폭염과 무더위를 식히고 주민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7월부터 8월말까지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 도로에 미세먼지 제거에 활용하는 살수차를 투입, 먼지와 더위를 한꺼번에 잡는다.
군은 유동인구가 많은 읍·면 소재지와 주요 간선도로 20개노선 23km와 이면도로 15개 노선 25km에 자체차량 1대와 임차차량 1대를 투입한다.
8월 말 한참 더운 시간대 2~3회에 걸친 도로 살수작업은 도로노면 변형방지와 교통사고 예방, 미세먼지 제거 등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에 도움을 준다. 또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경우 대기 온도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영월군도 여름철 물차를 동원해 영월읍 시가지 도로 위 폭염을 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일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작년에는 폭염일수가 31일을 기록, 아스팔트 노면 등을 뜨겁게 달궜기 때문이다.
폭염이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시가지 상가가 밀집한 도로를 중심으로 물차를 동원해 일정시간 간격을 두고 살수를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영월읍 이외 다른 읍·면 시가지 열섬 문제도 해당지역 유관기관과 살수차 지원 협조로 대비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여름철 차량화재 발생 건수 157건에 달해
대구소방안전본부도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차량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대구지역 여름철 화재 1,149건 중 157건이 차량에서 발생된 화재였으며, 2019년 6월 현재 10건의 화재가 일어나는 등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화재 발화요인 분석 결과에서는 전기와 기계, 원인미상의 화재가 전체 75%를 차지해 엔진과열과 과부하 등 전기적 문제와 기계적 요인이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폭염 속 차량 내 온도는 80℃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라이터나 휴대용부탄가스, 휴대폰배터리 등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폭발 위험성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방안전본부는 전했다.
이어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행을 피하고, 주기적인 차량 점검은 물론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거나 햇빛 가림막을 활용해 실내온도를 낮게 유지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