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27(수) 15:00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업계 전반을 포괄하는「유통산업연합회」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날 출범식은 창립총회와 현판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비롯,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 유통업계 협단체장* 및 CEO 20여명이 참석하였다.
* (기업형유통) 체인스토어협회, 백화점협회, 프랜차이즈협회, 편의점협회 등
* (중소유통) 상인연합회, 수퍼마켓협동조합, 체인사업협동조합
「유통산업연합회」는 대형마트, SSM, 전통시장, 골목슈퍼,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全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유통산업 대표단체로, 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상생협력과 성장발전 방안을 상시 논의하기 위하여 기존의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확대?개편한 민간 자율의 협의체이다.
「유통산업연합회」회장은 대?중소 단체장 각 1인으로 하고 임기는 2년으로 하며, 초대 회장은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장과 진병호 상인연합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선임하였다.
전통시장, 골목슈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全유통업계가 참여하고,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이 사무국(지원단) 역할을 수행하며, 유통업계 전반을 논의하는 운영위원회(협단체장) 및 상생협력, 발전방안 등 세부과제를 논의하는 분과위원회로 구성?운영된다.
향후 연합회는 정부에 대한 정책?제도 건의, 실태조사?연구, 대?중소 유통업계 및 유통?제조업계간 상생?협력,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교육훈련 등 유통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행정소송이 131건이 제기되고, 정치권의 규제 강화 법안이 20건이 발의되는 등 유통산업 내부의 갈등이 사회적 갈등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 영업규제 적용 : (소송前) 전체 대형마트?SSM의 89% → (소송後, 11월) 4%
이에 정부 중재로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대?중소 유통이 한자리에 모여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하고, 출점자제 등에 합의*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크게 완화된 바 있음다(‘12.11월)
* ‘15년까지 중소도시內 대형마트?SSM 출점자제, 한달 2일 자율휴무 실시 등
금번「유통산업연합회」발족은 이러한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타율적 규제가 아닌 민간 자율로 상생?협력방안을 상시적으로 모색하고, 상생 분위기를 프랜차이즈?편의점 등 타 분야로 확대코자 추진된다.
* 출점자제 합의 이후, 사회적 갈등의 표본이었던 합정동 홈플러스(‘13.2.27) 및 광명 코스트코(’12.12.13) 개점, 제과업 중기적합업종 선정(‘13.2.27) 합의
한편 법제화를 통한 획일적인 규제는 소비자 불편, 국제 통상규범과의 충돌 및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음에 비해, 이해당사자간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은 합리적인 규제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중소유통의 경쟁력 제고, 해외시장 진출 등 유통산업 발전방안의 모색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날 출범한「유통산업연합회」가 발전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대형유통은 국내에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 많은 노력을, 중소유통은 상품과 가격,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가 다시 찾아오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고,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그간의 반목과 갈등을 넘어 유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유통산업연합회」를 중심으로 대?중소 유통 상생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상생 분위기를 지속 확산하고, ‘13년 중 “유통산업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全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유통인의 날”을 개최할 계획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