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공항건설 및 유지관리 R&D 콘퍼런스 개최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중동 바레인에서 개최된 2024 세계노선개발회의(Routes World 2024)에 참가해 전 세계 주요 항공사·공항을 대상으로 지방공항의 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현지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세계노선개발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노선개발 회의로, 이번 회의는 230개 항공사와 329개 공항운영자 등 총 700여 개 기관이 참가해 신규노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공사는 해외 15개 항공사·공항운영기관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최근 항공수요가 증가하는 김해·청주공항의 잠재력을 설명하고 노선 개설을 제안하는 등 지방공항 신규노선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공사는 최근 운수권이 신설된 지방공항발 인도네시아 발리·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의 조속한 취항을 위해 가루다항공, 우즈벡공항공사와 현지 회의를 열었으며, 삿포로·고베 등 일본 신규노선의 취항, 청주-세부 노선의 정기편 전환을 위해 홋카이도 공항공사, 간사이에어포트, 세부공항공사와 릴레이 면담을 실시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각국 항공사·공항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방발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해 앞으로도 지역민 항공 이동 편의성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8일 공군본부와 공동으로 공군호텔에서‘제7회 공항건설 및 유지관리 R&D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미래 공항건설·운영 및 스마트 포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항공·건설 업계 15개 기관 300여명이 참석해 공항건설, 유지관리, 안전, 포장 등에 관한 최신 연구동향과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공사는 주제발표에서 현실 사물이나 시스템을 컴퓨터 상의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동일하게 표현해 공항을 관리하는 ‘openBIM 국제표준기반의 민·군 공항 디지털트윈 체계 도입 및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최신 국제기술기준을 반영한 ‘공항포장관리시스템’과 모바일로 연동해 활주로 포장의 결함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위치기반 공항포장 결함관리시스템’을 소개했다.
공군본부는 ‘군 공항 스마트 체계 구축방안’, ‘AI 기반 포장상태지수 자동산출체계 개발’에 대한 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공항건설 및 유지관리분야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울릉․흑산 및 새만금국제공항 등 신공항 건설에 최신기술을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