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슬롯 게임

생명수호 ‘골든타임’ 소방·구호출동 우선 신호시스템
상태바
생명수호 ‘골든타임’ 소방·구호출동 우선 신호시스템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19.11.0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급차량·긴급 차량등 버스우선 신호시스템
1분1초가 아쉬운 ‘골든타임’ 현장 확보 위해
우선 신호 시스템·서울시 119 전용신호 도입
전부라북도·대구 등 출동 요원대상 안전교육
사진제공 서울시
사진제공 서울시

재난 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골든타임’ 확보는 가히 필수 조건이라 할 만하다. 골든타임이란 사고 발생 후 수술과 같은 치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성인은 심정지 이후 4분 내에 혈액순환이 회복되면 심정지 이전의 중추신경기능을 대부분 회복할 수 있고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4분은커녕 3분도 되기 이전에 중추신경기능이 급속도로 손상을 입기 시작하므로 주변에 쓰러진 사람이 생겼을 때 숨을 쉬지 않는다면 당장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중증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시작 시간이 이처럼 촉각을 다투는 만큼 사고 현장에 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 체계를 개선하려는 노력 역시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긴급차량·버스 우선 신호시스템’의 전국 확대 도입을 위한 표준규격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긴급차량·버스 우선 신호시스템’은 구급차, 소방차와 같은 긴급차량 또는 버스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접근하였을 때 차량의 위치를 미리 감지하여 정지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통과 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시 또한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한 ‘서울시 119  신호’를 통해 출동시간을 평균 21초, 최대 2분 40초까지 단축하기도 했다.

‘서울시 119 신호’는 신고 접수 후 출동스위치를 누름과 동시에 소방서 등 건물 앞 신호등과 연결된 신호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신호를 미리 제어할 수 있게 한 장치다.
 
신호제어로 소방차 출동 시 녹색신호를 적색으로 바꾸어 교통흐름을 차단하거나, 빙 돌아 유턴하지 않고 바로 가도록 좌회전 신호를 줄 수 있다.

실제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평상시와 정체 시 모두 50% 이상 현장도착을 단축된 곳은 용산소방서와 119안전센터 4곳이며, 강남소방서는 평상시 48%, 정체 시 53.3%의 단축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각 지자체의 소방안전본부 역시 소방차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시스템을 적용 중이고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2019년 상반기 소방차 화재현장 7분 도착률을 2.5% 상승시켰다.

화재 초기 신속한 현장대응만이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고 접수단계부터 화재현장 도착 소요시간을 7분으로 설정·관리하고 있는 2019년 7분 현장 도착률을 56.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완주소방서는 주요정체구간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캠페인 등의 홍보활동 강화와 소방관서 앞 출동 전용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운영을 비롯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 주변 주차금지구역 지정 등 다양한 정책과 훈련을 반복해 왔다.

사진제공 대구시
사진제공 대구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출동 소방차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소방차 전용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운전요원 대상으로 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먼저 동절기 대비 출동 소방차량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전요원 60명이 소방교육대와 교통안전공단에서 각각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주행실습장이 잘 갖추어진 교통안전공단에서 ‘방어 운전’ ‘긴급 제동’ ‘미끄럼 주행’ ‘야간 주행’의 교육을 실시했고 소방교육대에서는 소방차량 제원·사양과 조작실습 등을 자체 교육함으로서 소방차량 운용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급가속·급감속 등 개인별 운전습관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운전자에 대한 맞춤형 운전교육과 개인별 운행시간 산출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피로도를 관리하는 등 안전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활용하고 있다.

툭히 대구시가 11월부터 도입한 소방차 교통사고 다발 지점과 위험지역의 사전 등록을 통해 해당 지점 접근 시 거리별로 위험성을 알리고 교차로 통과 시에는 일단 정지 후 좌우확인을 하도록 알려주는 '슬로우 스톱경보시스템'은 소방차 교통사고 예방 효고가 크다.

소방차 관련 교통사고 발생 시도 119종합상황실에 자동으로 알려 이송환자에 대한 안전조치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가능케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