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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해운업계 코로나대비 특별점검 등 안전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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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해운업계 코로나대비 특별점검 등 안전환경 구축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0.07.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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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 장착 헤파필터 및 공기순환시스템 점검
항공여행 불안감 줄이고 안전한 기내환경을 알리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화상회의 통해 여객선 운항 관리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5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2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25명 발생한 데 이어 이틀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항공해운 업계는 코로나 대비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환경 구축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최근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에 장착된 헤파 필터와 기내 공기순환 시스템 점검을 마쳤다. 항공기 공기순환 시스템에 장착된 헤파필터의 장착 상태와 오염 여부를 살피고 점검 결과에 따라 교체 작업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인한 항공 여행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헤파필터,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시키는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 등 안전한 기내 환경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항공기에 장착된 헤파필터는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필터다. 기내에서도 병원의 무균실과 마찬가지로 미세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99.9% 이상 여과시킬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매개체로 알려진 침방울(비말)의 경우 크기는 5㎛ 수준이다.  공기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의 크기는 1㎛ 정도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의 크기도 0.07㎛~0.12㎛ 수준이다. 침방울과 에어로졸, 코로나19 바이러스 모두 기내에 장착된 헤파필터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항공기는 지상에서부터 공기 순환 시스템을 가동한다. 항공기가 지상에 멈춰있을 때에도 전력 공급과 공기순환을 위해 보조동력장치를 가동하는데, 이때부터 항공기의 공기 순환 시스템은 작동한다. 특히 항공기 객실에는 외부의 공기와 내부에서 여과된 공기가 약 50대 50의 비율로 혼합돼 공급된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객실 내 공기가 흐르는 방향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객실 내 공기는 천장의 유입구로 들어와 바닥의 배출구로 빠진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에어커튼 방식이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가 포함된 침방울 입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앞이나 뒤, 옆이 아닌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만큼 바이러스 확산 확률이 낮아진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지는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에 대비, 지역별 여객선 운항관리센터를 점검하기 위해 원격화상회의를 했다.

회의에서 공단 이사장은 휴가철 특별교통기간 중 여객의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관리와 함께 여객선 이용시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객선사와의 상생을 위한 공단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공단은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소방과 구명, 통신 등 선박 설비와 여객편의시설 등의 상태를 파악했다.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상황과 해양사고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운항통제 시 관계 기관과의 정보 공유협조 체제를 위해 사전대책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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