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화광장 북카페’ 열람 서비스 운영해
수원시 4개 보건소는 5개월만에 업무 재개
포천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9건 추가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명, 해외 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305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입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4명, 필리핀 2명 순이었다.
이날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남북관계 신뢰회복을 위해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취소해 달라고 통일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평택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 환자는 모두 146명으로 이 중 71.9%인 105명이 주한 미군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공시설 운영 제한 조치는 완화, 각종 서비스를 다시금 제공하고 있다.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열람 서비스 운영을 재개한다.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열람서비스와 문화 행사 등을 중단하고, 지역 주민의 독서 욕구 충족을 위해 이용자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왔다.
도는 운영 재개에 따라 도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 우선 안내데스크와 열람석 전체에 칸막이를 설치해 비말을 차단하고, 전체 정원의 30% 이내로 지정좌석을 운영해 이용자 간 적정거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이용시간을 2시간 이하로 권장한다.
또한 도서소독기를 활용해 도서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출입 시 마스크 상시 착용,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한 발열체크, 북카페 회원증을 활용한 전차출입명부 인증제 시행 등의 조치를 취한다.
수원시는 4개 보건소에서 임산부 관련 검사 업무를 재개한다.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며 관련 업무를 중단한지 5개월 만이다.
시는 다음달 3일부터 장안구·권선구·팔달구·영통구보건소에서 임산부 관련 검사 업무 3가지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재개되는 검사는 임신 전 임신반응검사(소변검사)와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사(혈액, 소변, X-ray/21종), 임신 초기·말기검사(혈액, 소변/17~20종) 등이다.
검사는 사전예약으로만 진행된다. 따라서 방문검사를 원하는 임산부는 4개 보건소의 모자보건실로 전화 연락해 방문 일정을 예약해야 한다. 검사가 가능한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시간이다. 오전 9시~낮 12시와 오후 3시~오후 6시로 정해진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피해 임산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2일~28일 강원도 화천군, 경기도 포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9건이 추가 발생, 현재까지 총 686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양성이 확진된 9건 중 8건은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에 의해 발견된 폐사체, 1건은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포획틀에서 포획된 개체의 시료였다. 양성 확진 멧돼지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됐으며,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처리 됐다.
환경부는 장마기간이 끝날 때까지 시군 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멧돼지 차단 울타리 훼손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