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DS 차량 12,739대를 포함, 지프, 포드 링컨 등 승용차와 BMW, 허스크바나 등에서 수입한 2륜차 등 19,217대가 리콜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 적합조사에서 Peugeot 2008 1.6 e-HDi 등 8개 차종 8,612대가 시트재질 내화성 부족이 확인돼 리콜된다. 내화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하면 화재가 났을 때 불이 더 빨리 번질 우려가 있다.
1.5 HDI 디젤엔진이 장착된 Peugeot 3008 1.5 BlueHDi 등 4,088대는 냉각수 누수 우려로 리콜된다.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 터보차저 커넥터와 냉각수 호스간의 간섭, 냉각수 탱크 설계오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바이오 디젤이 주입된 소수의 차량에서 연료 변질로 인한 연료필터 막힘 우려로 리콜 조치된다.
해당 차량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내화성 미달로 적발된 차량에 대해 당국은 우선 리콜을 시행하고 자기인증기준 위반으로 수입사에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링컨 MKX와 후속모델 노틸러스 3,530대는 에어백 배선 이상으로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어 8월 2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교체 등 무상수리가 시행된다.
지프 체로키 1,366대는 PTU 기어 파손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 리콜된다. 또한 같은 회사 랭글러 JL 376대는 브레이크 진공 부스터 호스 파손 우려로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진공호스와 에어컨 풀리가 접촉해 호스가 파손되면서 제동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해당 차량은 8월 1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교체 등 무상수리가 시행된다.
이밖에 BMW의 G310R은 발전기 이상, 허스크바나 SVARTPILEN은 연료 누유, AVK의 RSV1000, 바이크코리아의 Tiger 1200XCa는 브레이크 마찰재 결함으로 리콜된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