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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낮 무더운 날 많아⋯태풍은 1~2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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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낮 무더운 날 많아⋯태풍은 1~2개 영향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0.08.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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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월 기상청 ‘2020가을철 전망’ 발표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많아
환경부 홍수발생 재발방지 대책마련 분주

9월에는 낮 동안 무더운 날이 많겠고 10~11월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21일 기상청은 ‘2020 가을철 전망’에서 이 같이 예측하며 태풍은 평년 수준인 1~2개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달 초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맑은 날에는 낮 동안 일사로 인해 다소 무덥겠으며,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때가 있겠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20.1~20.9℃)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10월에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3.9~14.7℃)과 비슷하겠다. 11월에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7.0~8.2℃)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또한 최근 10년 평균으로 볼 때 중부지방에서 10월 하순 첫서리가 관측되고 11월 상순 첫얼음, 11월 중순 첫눈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193.3~314.0mm)과 비슷하거나 많겠으며 지역 차가 크겠다. 다만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가을철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게 11~13개(평년 10.8개)가 발생해 평년 수준인 1~2개(평년 0.7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가을 태풍은 16개가 발생해 그 중 3개가 한국에 영향을 미쳤다. 가을철 엘니뇨·라니냐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들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의 댐 운영 관리 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자 관계 부처들은 홍수발생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분석과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최근 섬진강 하류 전북 남원시를 방문했다. 남원군 지역은 지난 7∼8일 500년 빈도 수준인 430mm 이상의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돼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현장을 찾은 환경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댐 관리 전반에 대한 평가와 개선책, 기후위기를 대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홍수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댐 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자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으니 적극적으로 추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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