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17일,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원서 열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경기도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열린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PAMS 2020)’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는 코로나 시대 일상에서 비대면(Untact)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자율주행차·드론·로봇 등 비대면 서비스에 접목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이름이 바뀐 이유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행사는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온라인으로 확인하며, 현장 참관객은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사전신청과 승인, 전자 및 수기 출입명부 작성 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 첫날(15일)부터 마지막 날(17일)까지 판교역 3번 출구 앞 판교자율주행광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비대면 자율주행 로봇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UNTACT #CONNECT’ 행사가 열렸다.
이곳에는 ▲베어로보틱스 ▲브이디컴퍼니 ▲도구공간 ▲엑사로보틱스 ▲트위니 ▲스팀메이커 ▲유비파이 ▲에스더블유엠 등 국내 유망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들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개발한 경기도 자율주행셔틀 제로셔틀이 참가해, 서빙로봇, 방역로봇, 방범로봇, 청소로봇, 물류로봇, 요리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선보였다.
특히 행사장 인근 식당가, 아파트 단지 등에는 이들 로봇이 직접 배치되어, 참관객들이 성큼 다가온 비대면 시대에 주목받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둘째 날(16일)에는 국내 도로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DB구축 및 사고 다발 상황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장려를 위한 ‘자율주행 인식기술 경진대회’와 판교제로시티 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자율주행 실증 참여를 독려하고자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 챌린지’ 시상식이 열렸다.
자율주행 인식기술 경진대회에서는 전방 환경인식 부문과 방향 3차원 환경인식 부문 모두 성균관대학교 자동화실험실팀이 1등 상을 받았다.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 챌린지에서는 자율주행차 기술 혁신 부문 인하대학교, 자율협력주행 기술 혁신 부문 비트센싱이 수상했다.
마지막 날에는 드론,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이용한 물품 배달 서비스를 시연하는 ‘자율주행 랠리’, 미래 자율주행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공모전’, 미래 자율주행 교통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일반 참관객 참여형 이벤트인 ‘경기도 제로셔틀 시승회’가 각각 개최됐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항공배송부터 자율주행차, 배달 모빌리티가 연계되어 연속적인 물품 배송 시연을 선보인 자율주행 랠리는 유튜브를 통해 전과정이 생중계됐으며, 현장에서도 참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학 내 자율주행 관련 학과 및 동아리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기도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공모전은 17일 주행평가와 기능평가가 치뤄졌으며, 1위 국민대의 큐비(KUUVe) 2위 연세대의 사발통문 3위 성균관대의 헤븐(HEVEN)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