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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대전-출발대행진 자동차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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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대전-출발대행진 자동차와 생활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4.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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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안전 위협하는 미세먼지 해결법
 
TBN대전-출발대행진 자동차와 생활 
탑승안전 위협하는 미세먼지 해결법

지난 주말에는 비로 인해 다소 좋아졌지만, 비 그친 후 바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김경배위원 전화 연결합니다.
질문1. 미세먼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일단은 미세먼지의 정의부터 설명해 주시죠.
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아서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침투하고 쌓여 간다는 결과가 무서운 건데요. 따라서 호흡기관이 걸러내지 못하는 미세먼지 입자성 물질의 물성, 다시말해 어떤 성분이냐에 따라 암 유발과 심혈관·뇌 등에서 발병을 유발시킨 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다양한 호흡기 질환과 면역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인 파티클 크기인데요. 아울러 미세먼지 입자의 4분의 1 크기인 초미세먼지군의 위해성은 훨씬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환경부가 10㎛ 미만 입자를 미세먼지라 하고, 2.5㎛ 미만은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요. 청취자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0㎛ 크기를 비유해 보겠습니다. 집안 청소 중에 뽀얗게 떠다니는 이물질이  햇살에 비쳐지고, 너무 작아서 잘 가라앉지도 않고 계속 둥둥 떠다니는 정도를 미세먼지인 10㎛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되는 데요. 1/100mm이니 얼마나 작은지 짐작되실 겁니다. 
지구촌 전염병인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 수밖에 없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 중에는 자신만의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마스크를 벗고 운전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외부공기가 20% 가까이 순환되는 상황이라, 민감한 분들이라면 목이 잠기고 편도선이 따가울 수 있죠. 이렇게 인체가 반응하는 정도도 황사 반응도 미세먼지 기준으로 삼을 수 있겠습니다. 
질문2. 운전자 분들도 미세먼지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의보나 경보 등을 발령하는 기준도 설명해주시죠?
 우선, 단순한 흙먼지가 아닌 중금속 성분 등 다양한 유독성 복합 분진이라는 점과 좀 전 말씀드렸듯 크기가 워낙 작다 보니 일단 호흡기를 통과하면 배출이 안 되고, 폐에 쌓이거나 혈류를 타기 때문에 노출 정도는 건강과 직결되는 치명적 존재라는 점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이렇게 위협적인 마이크로 입자들이 혈관을 거쳐 뇌나 몸속 여기저기로 이동하다 안착하지만, 기상청이 분류한 미세먼지 위험 농도 기준은 대기부피 1㎥당의 질량을 ㎍으로 나타내고, 환경부의 미세먼지 농도발표 또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 단계를 하루 네 번 예보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질문3. 아주 심할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나요?
미세먼지가 최고로 많았던 날들을 보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의 최대치가 400㎍/㎥을 넘고 있고,  700㎍/㎥ 이상으로 심한 지역 대부분은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나 지방이라는 것도 충격적입니다. 
이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장소나 원인이 대도시 매연 등에 의한 것이 아니고,  60% 이상의 유독성 분진이 중국 측에서 계절풍을 따라 날아온다는 분석증거가 되는 셈입니다. 
일단 미세먼지 발령이 나면, 창문을 닫고 운행해야 안전하기 때문에 여름을 앞 둔 대책이 있다면 에어컨 의존도뿐이라 미리미리 점검하는 게 좋겠습니다. 

질문4. 그러면, 이렇게 미세 먼지가 심한 경우 운전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람을 타고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요즘의 국경 없는 미세먼지는 대도시나 한적한 시골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족과 교외로 나들이 갈 때도 상쾌한 공기를 접하기 위해 창문을 여는 것 자체가 좋은 않은 현실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동차에 내장된 에어컨/히터 필터가 외부 유입 또는 순환공기를 1차 정화시켜주기 때문에, 창문을 닫고 팬을 가동 시키면 훨씬 건강에 유리하다는 것이지요.  
이 필터는, 입자 사이즈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 보급형 필터의 경우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줍니다. 
좀 더 세분화하면, 프리미엄급 필터는 90% 이상을 걸러주기 때문에, 500㎍/㎥ 정도의 매우 나쁨 상태인 날에도 90% 이상을 걸러주는 계산으로 보면 50㎍/㎥ 내외의 보통 상태나, 혹은 좋음 상태의 쾌적한 공기 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거죠. 
진행자: 그렇군요. 결국 요즘 같은 미세먼지가 창궐하는 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운전하자는 말씀이군요.
맞습니다. 계속 창문을 닫거나 먼지발생이 심한 구간을 지날 때도, 내부 순환 모드로 설정하면, 이미 들어와 있는 먼지도 80%가 걸러진 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내부 모드로 한 번 더 순환시키면 정화 율도 96%가 된다는 계산이 됩니다.
 그런데 내부모드로 너무 오래 운전할 경우는 잊어서는 안 될 수칙이 있죠. 가장 위험한 졸음운전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각심을 상기해 왔습니다. 지금은 춘곤증이 찾아오는 시기라 한 번 더 당부 드립니다. 
실내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 즉 CO2 농도가 높아질수록 집중력 저하와 졸음 유발 촉진에 따른, 대형사고 원인이 되는 만큼,  항상 내부모드는 최대 20분 이상 연속 가동시키는 운전은 금해야 합니다.
진행자:  참 어렵군요. 진퇴양난입니다. 창문을 열자니 미세먼지가 닫고 실내모드로 두자니 이산화탄소가 이거 외출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두문불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방역과 건강을 지키는 적절한 실내모드 활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소모품 관리 규정이 있는데요. 만일 에어컨/히터 필터를 관리하지 않았다면, 마치 믿는 도끼에 발 등 찍히는 역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필터를 제때 교환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곰팡이나 각종 세균을 키우는 격이라서, 오염된 공기를 실내로 넣어주는 형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는 봄과 가을, 그러니까 6개월이나 주행거리 1만km 후, 교체하는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한마디로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일수록 높은 오염빈도는 당연한 거고, 도로와 교통 환경과도 밀접한 만큼, 더 자주 교체한다면 상대적으로 차내 공기 질이 좋아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아울러   자동차가 마시는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또 다른 필터, ‘에어 크리나’ 교체주기도 신경 써야 합니다.
간혹 에어필터에 묻은 오염물을 에어건으로 털어주는 카센터의 과잉 서비스가 있는데, 이건 옳지가 않습니다. 필터의 성능은 촘촘하게 연결된 기공 형상에 있기 때문에 자칫 이 기공이 파열될 경우는 원천적인 기능과 성능이 상실될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또 하나는, 여과지에 흡착되거나 서식하는 세균은, 온도와 습도 조건만 맞으면 잘 번식되는 만큼, 자동차 출고 시 내장되는 순정 항균필터나 일반 항균필터, 담배연기 등을 걸러주는 필터를 선택 비교해 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끝으로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집 밖으로 나오기 싫다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린다면, 이 때는 실내 공기질도 심각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실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성분과 야외의 미세먼지 성분·종류가 다르다는 점이 위로가 될 뿐 사람에 의해 유입되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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