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미세플라스틱주범 ‘아이스팩 재활용’ 5분 발언 조례안 촉구
경기도의회가 인류를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는 현안책 마련에 첫발을 뗐습니다.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아이스팩 재사용 촉진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한 것입니다.
서현옥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아이스팩 재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안 마련이 주요 골자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일반 아이스팩 주성분은 대기와 하천 해양에 이르는 광범위한 오염원인 미세플라스틱의 한 종류입니다. 이는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심각한 해양오염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토양매립시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 이상 소요되는 환경위협 물질이죠.
경기도 차원에서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도록 명시한 이번 조례안에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아이스팩의 순환시스템 구축과 함께 관계 기업에 대한 권고사항도 명시했습니다.
해양과 심해를 비롯 토양 등에 깊숙이 잠식한 미세플라스틱의 위협 현실을 볼 때 조례안 제정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의 성과는 기대할 만 합니다.
때문에 타 지자체들도 빨리 이런 심각성을 깨닫고 전국이 함께 하는 협력 대응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의회의 새로운 조례안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 주요 정책기획과 균형발전 전반을 살피는 기본소득과 사회적 가치 활성화 등의 조례안을 심의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경기도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과 생활예술 지원 등 예술계와 문화단체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조례안은 상정했습니다.
또한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경기도 환경국이 조성 중인 수소특화단지 구축과 관련된 투자협약 계획 보고와 전기차 충전 카드 통합시스템 마련 촉구 건의안을 포함 총 10건을 상정했고, 경제노동위원회는 경기도지사가 제출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의 심의와 현안 보고를 했습니다.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제353회 임시회가 폐회했습니다.
장현국 의장은 폐회사에서 산발적이고 광범위한 감염으로 인해 민생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경기도의원과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폐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참석의원들은 서로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고방역수칙을 준수한 경기도의원들은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5분 발언을 시작했는데요.
발언을 통해 작은 도서관과 민간 가정어린이집 지원 확대, 파주 조리읍 119안전센터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또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도심 녹화사업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관심을 강조하고 치매 예방 정책을 제안하는 등의 다양한 주제 발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외에도 예산결산특위 위원 선임안을 비롯 사회적 가치 활성화 기본 조례,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 등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이 최종 가결되는 성과를 이뤄낸 경기도의회의 다음 임시회는 8월 31일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31개의 시와 군민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면서 살기 좋은 동네 지향에 앞장선 경기도의회의 다음 행보도 기대해 봅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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