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항공유대비 선시행바이어연료더적합
제주, 청주출발 국내선항공편 1개월 소요분확보
친환경기체교체등 대한항공, ESG경영 적극실천
비행기 엔진은 규모도 크지만 연료를 태우는 연소 효율이 매우 낮아서 상공에 뿌리는 대기 오염물질의 양도 상대적으로 많은 환경 문제를 갖고 있다.
항공기 운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2~3% 수준에 달하는 문제가 있음에도 비행기는 아직 건재하다.
이는 비행기처럼 빠른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이지만 탄소 감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친환경 정책 일환인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노력하는 현실에서 ESG 경영 선도를 실천에 옮긴 항공사가 있다.
국적기로서 최초의 하늘 문을 연 대한항공이 환경을 지향하는 첫 실천으로 ‘탄소중립항공유’를 기후변화의 적극적 대응을 위해 구매했기 때문이다.
친환경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친환경 행보를 위해 SK에너지와 탄소중립항공유를 도입을 통해 제주와 청주 공항을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에 사용될 1개월 분량의 탄소중립항공유를 구매한다.
탄소중립항공유란 원유 추출과 정제, 이송 등의 항공유 생산과정부터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양을 산정하고, 연료 사용량과 대비해서 탄소배출권 상쇄방식으로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 항공유고 지난 2017년에도 친환경 연료 전환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에도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화석이 아닌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되는 바이오연료와 혼합된 항공유로 시카고와 인천 구간 운항을 통해 바이오 항공유 도입의 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고, 올 6월에도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 항공유 제조와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런 친환경 연료의 전환은 고무적이지만 ‘바이오연료’의 단점인 ‘왁스 현상’ 이 걱정된다. 항공유 점도가 아무리 점도가 낮아도, 바이오연료는 겨울철 자동차 시동을 잘 안걸리게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세계 항공사들의 과제인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 방안 찾기다. 이런 고심은 글로벌 항공업계와의 지속적 성장세에 발맞출 수 있는 전략 개발과 확보가 고심인 만큼, 대한항공도 항공업계의 고질적 문제 해소 차원의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과 기후변화 리스크 대비 등 다양한 탄소 감축 수단을 찾고 있다.
특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탄소상쇄제도(CORSIA) 이행 항공사로서 에어버스 A220-300 항공기에 최신 엔진을 장착하는 친환경 전환을 통해 동급 항공기 대비 좌석당 탄소 배출량을 약 25% 감축한 바 있고,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의 기단도 지속 교체하는 중이다.
이 밖에도 2019년 기내 제공용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 스틱을 모두 종이 제품으로의 교체를 비롯 해마다 몽골과 중국 사막 지역에 나무 심기 활동을 이어가는 등의 환경보호 운동을 꾸준하게 실천해 온 경력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도적 ESG 경영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 발족을 기화로 회사 전략을 ESG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난 7월에는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 787-10 추가 도입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했다.
자동차는 길이 없어도 달린다는 전천후 적인 성능 때문에 지역별로 배출가스를 산발시키는 문제에 봉착돼있는 반면에 국경 없는 하늘을 누비는 무장애 비행 특성상 배출가스 오염 양은 물론 해양과 산 등지에 뿌려지는 미연소 배출물질은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때문에 대한항공은 ESG 경영의 적극적 실천으로, 탄소 감축 정책과 기후 위기 대응을 실천하는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