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갯벌에 대한 다양한 정보 담고 있어
KIOST ‘생태·경제·탄소저장’ 갯벌 빅데이터 플랫폼 제공...국내 갯벌에 대한 다양한 정보 담고 있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OST는 국내 최초로 갯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갯벌 정보를 국민께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KIOST는 올해 말까지 한강, 낙동강 등 ‘강 하구’에 발달한 갯벌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내년에는 서·남해안 연안의 갯벌을 추가하여 국내 모든 갯벌에 대한 정보를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사업’을 통해 진행됩니다.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기도 한 우리나라 갯벌은 어민에게는 생업의 터전이자, 다양한 동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며, 철새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등 생태·경제적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최근에는 탄소저장인 블루카본 기능이 주목받으면서 갯벌이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갯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갯벌 정보가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자료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앞으로 KIOST가 통합 플랫폼을 통해 갯벌 데이터를 제공한다면 정보획득뿐만 아니라 분석·활용·유통에도 효율성이 더해질 전망입니다. KIOST는 고해상도 인공위성 및 무인항공기 영상, 퇴적물 입자크기 정보가 담긴 퇴적상 정보, 조류로 지도, 식생분포도 등 20종의 데이터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공개된 갯벌 데이터는 실생활과 연구, 정책수립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매년 갯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갯벌의 수렁이나 퇴적물 등을 미리 확인한다면 사고 예방이 가능하며, 하굿둑 개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하구갯벌의 수·저질 및 수산생태계 변화와 관련 보전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갯벌 정보는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교통뉴스 송나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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