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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충남도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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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충남도의 노력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2.03.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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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충남도의 노력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내 멸망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여러 곳에서 인용되고 있지만 실제 아인슈타인이 한 말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다만 전해지는 그 가설은 지금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UN식량농업기구 조사에 따르면 세계주요 100대 농작물 중 71개 작물이 꿀벌에 의해 자랍니다
 
평범한 곤충에 불과할 것 같은 꿀벌은 놀랍게도 지구 생태계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꿀과 꽃가루를 모아 식량으로 저장하는 꿀벌의 특성 때문입니다.
 
실제로 꿀벌은 1kg의 꿀을 얻기 위해 약 4km를 이동할 정도로 광범위한 활동량을 자랑합니다. 이를 통해 속씨식물은 안정적인 씨앗 보호와 동시에 높은 번식력까지 갖춰 폭발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러 육상 식물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밀원숲 조성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밀원수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로, 꿀벌 실종 사태 해결책 중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수립한 밀원수 확대 조성 5개년 계획은 꿀벌에 의한 화분 매개를 통해 자연생태계 건전성을 유지할 목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현재 식재된 밀원수는 아까시나무, 백합나무, 헛개나무 등 20여 종 6114000그루입니다.
 
이를 통해 도는 양봉농가 소득 향상과 경제림 육성 기반 마련, 채밀 수종 다양화, 기능성 벌꿀 생산 기반 조성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남양봉협회가 지난달 도내 6개 시군 36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면 꿀벌 집단 폐사·실종 피해는 평균 59%에 달했습니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는 꿀벌 집단 폐사·실종 사태는 낭충봉아부패병와 같은 병해충, 이상기후, 농약 사용, 대기오염, 밀원수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흔히 볼 거 같은 꿀벌의 실종이 불러올 수도 있는 인류 멸망의 위험, 그야말로 나비효과네요. 밀원수 조성으로 사라졌던 꿀벌들이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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