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축구장 42개 크기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
경기 평택시는 안성천 일원에 축구장 42개 크기의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을생태문화공원은 안성천 둔치 30만㎡에 노을강변 산책로, 물억새 갤러리, 생태습지, 수변광장, 다목적 트랙, 전망데크 등 친수시설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해당 사업은 2018년 수립된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에 따라 인구증가와 도시화에 비해 부족한 시민들의 여가 쉼터 및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평택동 및 팽성읍 일원 안성천 고수부지를 활용해 추진됐습니다.
당초엔 물놀이 시설, 캠핑 시설, 스포츠 시설 등도 계획했으나, 사업 부지에서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식한 흔적이 여러 차례 발견됨에 따라 최대한 수변 환경을 살리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시는 2024년까지 공원 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평택시는 “여가와 휴식 공간의 제공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안성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도심 속 명품 친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경관련 평택지역 소식 이어집니다.
경기 평택청년회의소는 최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고자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시에 기증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평택서부역에서 정장선 시장과 임태욱 회장을 비롯한 특우회장 등 약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나쁨)’으로 나타나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야외활동 자제 등을 알려 평택서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으로 미세먼지내 주요 인체 위해물질인 중금속이 2018년에 비해 평균 31.4%, 최고 61.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평택시의 노을생태문화공원이 수달의 서식 흔적으로 사업 계획을 대폭 축소해 공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눈에 띕니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원을 조성하며 생태 친화적 고려를 했다는 점 칭찬받아야 하겠습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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