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 내압 용기 검사소 검사 인프라 확충
연간 약46% 증가, 2021년 19,404대 전망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소자동차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전국 CNG 내압용기검사소 22개소를 ‘수소·CNG 복합내압용기검사소’로 전환한다.
현재 CNG 내압용기검사소 16개소에 수소차 전용 검사 장비를 도입한 공단은 연말까지 6개소를 추가하는 복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소’와 ‘CNG’ ‘LNG’ 자동차의 내압 용기 검사가 모두 가능한 시설을 뜻하는 복합내압용기검사소는 급증하는 수소차 검사수요 대비 편리한 검사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압축수소가스)와 CNG(압축천연가스), LNG(액화천연가스) 등 고압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용기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면서 차량 출고 전 수소내압용기 결함을 확인하는 장착검사도 ’2020년 5,823대’에서 ’2021년 8,527대‘로 1년간 약 46% 증가하면서 2015년 29대 → 2017년 170대 → 2019년 5,083대 → 2021년 19,404대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사업용 승용차 4년, 기타 자동차 3년 주기로 재검사가 이뤄지는 수소내압용기 수요도 오는 2025년 10,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천연가스 위주의 검사 장비와 설비를 갖춘 기존의 내압용기검사소는 천연가스보다 가볍고 확산 속도가 빠른 반면에 가스누출 냄새는 물론 육안 확인이 불가능한 수소내압용기 검사수요 대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공단은 수소차 전용 검사 장비 확충이 필수임을 파악하고, 내압용기검사소 22곳에 수소차 리프팅지지대와 가스 누출감지기, 열화상카메라, 가스 누출감지 자동 환기설비 등을 추가로 갖춰 약 16,000대의 수소자동차를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공단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수소 버스의 운행 또는 사고 시 수소누출 최소화로 화재와 폭발 사고 등을 예방하고, 대형 수소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안전기준 및 장비개발 연구를 통해 수소내압용기 비파괴 검사기술과 수소방출가스측정기, 수소투과량측정기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복합내압용기검사소 전환으로 수소차 검사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는 권용복 이사장은 “향후에도 수소내압용기 안전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김경배 교통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