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바다가 변했다.난류성, 한류성 어종 함께 발견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 주변 바다는 투명도가 좋아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어류 관찰을 하기 좋다고 알려졌는데요.
그 중 울릉도 바다에 지금까지 출현하지 않았던 색동놀래기, 동갈돔류, 돛양태류 등 새로운 난류어 어종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울릉도 해역을 조사한 결과 그간 울릉도 해상에 출현 기록이 없던 49종의 어류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울릉도 연안에서 처음 확인된 어류는 쏠배감펭 등 쏨뱅이류 6종, 점촉수 등 촉수류 4종, 줄망둑 등 망둑어류 4종, 색동놀래기 등 놀래기류 4종, 세줄얼게비늘 등 동갈돔류 3종 등입니다.
조사 결과 색동놀래기 등 난류성 어종, 띠볼락 등 한류성 어종이 함께 출현한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쓰시마난류에 실려 온 것으로 추측되는 촉수과, 놀래기과 등 남방계 어린 물고기도 관찰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릉도 연안 어류는 기존 문헌조사(1993~2015년) 등으로 확인된 70종을 포함해 총 119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울릉도 연안에서 새로 확인된 동갈돔류와 돛양태류의 분류학적 실체 확인을 위해 표본을 확보하는 등 추가적인 심층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울릉도와 독도의 연안성 생물자원 종다양성 변동을 추적할 수 있는 과학적인 수중 관측 기법 개발, 지속적인 조사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지는 소식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련 소식입니다.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기간 중에 관람객에 대한 편의를 도모하고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됩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실행계획 수립 및 행사대행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미디어 터널은 해수욕장~머드광장~박람회장 간 방문객에게 혹서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트터널, 쿨링포그 등을 통해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람회 기간에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K-POP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야간 콘서트를 선보여 MZ세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학생 관람객을 위해 체험관 내에 해양직업체험을 유치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560여 종의 충남 갯벌 생물들을 실물 표본과 이미지로 연출할 예정입니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신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머드의 미래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서해안권 최초 해양 관련 국제행사로,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31일 동안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개최됩니다.
울릉도 바다에서 난류성 어류가 처음 발견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이같은 변화에 대한 심층 연구가 잘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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