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 런칭...전기차 풀 라인업
한국타이어가 2022년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 7,906억 원과 영업이익 1,260억 원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0.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2.2%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고인치 고성능 타이어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은 늘었으나 한국 내 대전, 금산공장 영업손실과 글로벌 물류대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장은 지난해 총파업 여파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적자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주요시장인 한국, 중국, 유럽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미국시장은 교체용 타이어 판매실적이 시장수요를 넘어섰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요회복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군이 세계 유수의 매체가 진행한 비교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OE 타이어로 선정돼 OE 공급을 확대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유럽시장에 내놓은 타이어 ‘벤투스 프라임4(Ventus Prime4)’가 여름용 타이어 성능테스트에서 최고등급(Exemplary)을 받았고, BMW 전기차 i4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신차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다.
5월부터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새롭게 론칭하며,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을 통해 여름용(Summer), 겨울용(Winter), 사계절용(All-season) 타이어를 포함,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 확보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노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한국공장의 수익성 회복과 흑자전환이 더욱 중요해지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