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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32개 병원서 코로나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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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32개 병원서 코로나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7.09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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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해외유입 36,928명 포함 확진 18,491,435명
백신만으로 면역형성 어려운 중증환자 효과기대
면역저하와 감염취약층 예방항치료제 ‘이부실드’
혈액암과 장기이식 면역억제제 투여환자에 적합
오미크론 변이우세종 ‘BA.4’ ‘BA.5’ 바이러스예방
식약처가 긴급사용승인한 코로나19 예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가 경기도내 32개 병원에서 투여가 시작된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식약처가 긴급사용승인한 코로나19 예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가 경기도내 32개 병원에서 투여가 시작된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활동이 다시 왕성해지면서 세계는 물론 국내 감염자 수 급증가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신규 확진자가 20,286명으로 증가하면서 9일 현재 확진자 누계는 해외 유입 36,928명을 포함 18,491,435명으로 늘었다. 위증증 환자는 61명, 당일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 24,624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면역억제 치료 또는 중증의 면역결핍으로 예방접종으로 면역형성이 안 되는 등 코로나19 백신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을 대상으로 7월 중 먹는 항체치료 예방제 ‘이부실드’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부실드는 백신 제조업체인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항체의약품이다. 이식수술 등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사람이나 에이즈 등 중증 면역결핍 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효과를 꾀하는 약제다.

이 약은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돌기)와 결합해 무력화함으로써 체내로 침입하는 것은 막는다. 미국 FDA의 연구 결과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부실드 2만회분을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0일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고, 식약처는 6월 30일 이를 승인해 투약이 가능해졌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중증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2개소에서 ‘이부실드’ 4차 접종 투약이 필요한 대상자를 진료하도록 지정했다.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이 어려운 성인 및 소아(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혈액암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 ▲이와 유사한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하지만 예방용 항치료제를 투약하려면 대상자의 주치 의료기관이 투약 여부부터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 시스템에서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관할 보건소가 투약 대상자의 코로나19 확진력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질병관리청에 약품 배정을 신청하면 질병관리청이 투약의료기관으로 직접 약품을 배송하는 절차를 거쳐 투약이 이뤄진다.

이부실드, 오미크론 새로운 변이우세종 ‘BA.4’, ‘BA.5’ 바이러스도 중화

‘이부실드’ 임상 연구 결과에서 코로나19의 기존 변이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를 비롯한 해외 유입 후 급속한 증가로 새로운 우세종이 될 수 있는 오미크론의 새로운 변이 ‘BA.4’, ‘BA.5’에 대해서도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활동이 확인됐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 557명과 고양 503명에 이어 성남 472명 등 5,629명이 감염 치료를 받고 있어 선제적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위험 상황에서 경기도가 예방용 항 치료제 투약처방을 결정한 것은 백신 투여가 어려운 환자들도 예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한 데 있다.

방역당국은 이부실드 투여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등 감염 취약층의 4차 접종 적극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부실드는 예방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취약층의 중증 진행을 막아 치명률을 낮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창범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이부실드 도입으로 그간 고위험군임에도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혈액암 등 중증 면역 억제자들도 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통뉴스=김경배 교통환경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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