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안전사고 (8월 2주차 사건사고 뉴스)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정박어선 화재 발생 상황에 대비해 목포소방서와 합동으로 선박 화재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훈련은 전남 목포시 북항 내에서 목포해경 북항파출소와 목포소방서 약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쇄 선박화재 확산에 대비한 초기 대응과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현장감 있는 훈련으로 실시됐습니다.
목포해경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한편 선박 화재사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업무 교류 및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12일 오후 3시25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에서 수리 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용 선박(896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선박 일부를 태워 소방 추산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선박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60대 작업자 2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러시아 국적의 40대 작업자 1명도 파편을 맞아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선박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9일 오후 5시 20분 통영시 소매물도 남서방 해상에서 통영선적 9.77t급 낚시어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호에는 선장과 선원 2명에 낚시객 1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곧장 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한 해경은 침수 어선 승객을 인근에 있던 또 다른 낚시어선 B호로 옮겨 타도록 지시하고 주변 선박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도착한 해경 구조대 확인 결과, 다행히 승객과 선원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침수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12일 오후 4시 30분쯤 통영시 욕지도 흰작살해변 해상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2명이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이들의 일행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최초 사고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2명을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당시 일행 중 A씨가 다리에 쥐가 나 헤엄칠 수 없게 되자 B씨가 구하려다 함께 600m 정도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가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바다와 육지에서 해양주권 수호를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는 출동임무 대기 중인 경비함정 3015함이 대형태극기를 이용해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또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신안군 가거면 소국흘도 앞 해상과 홍도 인근 해상에서도 고속단정과 경비함정에 탑승한 승조원들이 태극기를 펼치며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서해 해상경비 수행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수해로 안타까운 사망 사고 소식도 들렸던 한주였습니다.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에 비해 주의 예방이 가능한 인재는 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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