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주차 사건사고 뉴스
무사증 제도가 밀입국 범죄자들의 천국행 티켓? (8월 3주차 사건사고 뉴스)
15일(월) 밤 9시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공터에 주차되어있던 승합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차량 안에서는 6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승합차와 근처 탱크로리 차량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방면 청계터널 부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추돌 차량 중 스파크와 모닝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5분여 만에 꺼졌고 차량은 전소됐습니다.
또 스파크 차량 운전자가 다리 부위에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차들이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13일 오후 4시쯤 대명항 해역에서 선박이 표류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정을 급파해, 강화대교 쪽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 9척을 확인하고, 어선 소유자와 선장들에게 연락했습니다.
해경은 해당 지역에 암초가 많아 위험했지만 선박들을 대명항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해양오염사고 등 2차 사고를 예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수면 조차가 최대로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에 빠른 물살 때문에 밧줄이 끊어지면서 선박들이 표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14일 낮 12시 45분쯤 제주시 제주항 북쪽 1.2km 해상에서 3명이 탄 레저보트가 너울성 파도로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보내 인명구조를 마친 뒤 사고선박을 제주항으로 예인했습니다.
해경은 여름철 모터보트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출항 전 연료와 배터리를 점검하고 구명조끼도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8분께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주민 A(60대·남)씨가 물놀이를 하다가 강한 파도와 바람에 떠밀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A씨를 발견, 신속하게 레스큐 튜브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해경에 의해 구조된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A씨는 구조 직후 119구급대에 인계 조치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 밀입국 대응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합동점검은 무사증 재개 후 직항노선으로 제주에 입도한 뒤 소재 불명 외국인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해상 밀입국에 대한 선제적 예방 필요성도 더욱 커짐에 따라 마련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2일간 진행된 합동점검에서 검문 검색 등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연안항(한림·애월·성산) 화물선 선적 컨테이너와 야적 컨테이너를 차량형 X-RAY 검색기를 이용해 점검했으며, 제주 전역 외사 취약지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습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국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도입된 무사증 제도가 밀입국 범죄자들의 천국행 티켓이 되지 않도록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무사증 제도 도입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길 기대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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