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안전모착용’과 ‘동반탑승’높고 ‘역주행’낮다
광주광역시 안전모 착용 준수율 40.32% 가장높아
2021년 26.3% 대비 7.1% 낮아진 19.2% 조사됐고
탑승 인원도 2021년 96.3%에 3.6% 하락한 92.7%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편리한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활용도 높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자의 안전불감증 관련 실태를 발표했다.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도 매번 지적될 만큼 강조돼 온 이용자 보호와 직결되는 ‘안전모 착용’과 ‘동반 탑승’ ‘역주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국에서 운행 중인 3,258대의 개인형 이동장치 주행실태 관측한 결과, 안전모 착용률은 2021년 26.3% 대비 7.1%나 낮아진 19.2%로 조사됐고, 탑승 인원 준수율도 2021년 96.3%에 비해 3.6% 하락한 92.7%로 나타나 개인형 이동장치 활용은 늘어만 갈 뿐 가장 중요한 안전의식과 관리는 사각지대에 가려지고 있다.
단만 94.3%의 역주행 등 주행 방향 준수율은 불행 중 다행으로 전년 87.5% 대비 6.8% 증가했다.
전국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 3,258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부터 9월까지 현장 조사한 주행 실태조사로 확인된 안전 준수율은 다음과 같다.
2021년 26.3%보다 7.1% 낮고, 탑승인원 준수 2021년 96.3% 3.6% 하락한 92.7%
시·도별로 조사한 항목별 중 개인형 이동장치 소유 형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안전모 착용 준수율은 광주광역시가 40.32%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세종시는 10명 중 1명만 안전모를 착용하고 운행하고 있을 뿐아니라 자기 안전모를 갖고있는 개인 소유자 착용률은 55.8%인데 반해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유형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모 착용 준수율은 9.9%에 불과했다.
탑승 인원 준수율은 경상남도에서 98.8%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는 10대 중 2대인 20%가 운행 중 동반자를 탑승시키는 것으로 조사돼 탑승 인원 준수율이 가장 낮은 도시가 됐다.
그런데 역주행 문제에서는 세종시가 100%로 가장 잘 지켰고, 28.9%만 준수한 대구광역시는 도로 주행 방향을 지키지 않는 역 운행하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소유자 착용률 55.8%인데 공유형 이동장치 안전모 착용은 9.9%에 불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에게 안전모 착용과 동승 금지 등 안전 운행을 당부한 한국교통공단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객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올해는 2021년 동기간(8.31일 기준) 대비 두 배인 1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연도별 PM 사고 사망자 수는 2019년 447건(8명) → 2020년 897건(10명) → 2021년 1,735건(19명)이고, 동일 기간 전년 대비 PM 사망자 수는 2021년 9명 → 2022년 18명(8.31일 기준)이 희생돼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는 권용복 이사장은 “개인형 이동장치가 국민편의와 안전까지 확보되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