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방본부로부터 이런 상황을 전파받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제283 해상감시장비 운용대(이하 283운용대) 대원 15명(간부 5명, 병 10명)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주택 1개 동이 전소 중인 상태라 대원들은 화재 확산 방지에 나섰고 부대가 보유하고 있는 CO2 소화기 18개를 방출하는 초기 진화 후 소화 복과 양압식 공기 호홉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풍도 의용소방대 소방차에 연결된 소화 호스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야간에는 화재 진압 헬기가 활동할 수 없는 맹점 때문에 섬 주민을 비롯한 119의용소방대를 비롯한 군과 해경의 신속한 합동 대응이 초기화재 진압을 가능하게 했다.
2일 풍도민가 화재발생 의용소방대 초기진화나서
출동 10여분 현장 도착 283R/S대원 CO2소화진화
대원15명 소화장비·물자투입 초기진압과 선박수송
의용소방대 역할과 민·관·군 합동대응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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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오후 7시 33분경 안산시 단원구 풍도 선착장 입구에 위치한 민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경기 소방본부로부터 이런 상황을 전파받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제283 해상감시장비 운용대(이하 283운용대) 대원 15명(간부 5명, 병 10명)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1개 동이 전소된 풍도 화재현장 억센 불길 진화 후 20시 30분경 소방헬기 소방당국에 인계했다
10여 분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지만 주택 1개 동이 전소 중인 상태라 대원들은 화재 확산 방지에 나섰고 부대가 보유하고 있는 CO2 소화기 18개를 방출하는 초기 진화 후 소화 복과 양압식 공기 호홉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풍도 의용소방대 소방차에 연결된 소화 호스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283운용대는 20시 30분경 큰불이 잦아든 화재 현장을 소방헬기와 함께 도착한 소방당국에 화재 현장을 인계했고, 해경 정을 타고 현장에 도착한 안산소방서 인원을 실어 나르면서 화재는 21시 46분경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완전진압됐다.
도서 지역 특성상 화재가 발생되면 즉각적 대응이 쉽지 않고 확산위험도 상대적 크기 때문에 이번 ‘풍도’화재에서는 가장 빨리 화재 진압에 나선 ‘풍도 의용소방대’의 공이 가장 컸다고 평가된다.
‘소방헬기’ 이륙 어려운 야간 섬 화재 골든타임 제압 119 의용소방대만 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운용되고 있는 의용소방대 역할 중 외딴 섬 화재 초기 진압은 ‘의용소방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해 3월 20일 보령에 소재한 ‘녹도 119 의용소방대’가 발족됐다.
특히 야간 화재 때는 가장 신속한 진화 활동을 펼치는 ‘소방헬기’가 이륙하기 어렵고, 물을 퍼서 화재지점에 뿌리는 것도 어려운 문제 때문에 소방헬기가 출동하는 화재는 산불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섬에서 발생된 화재를 가장 빨리 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의용소방대’와 ‘주민’을 비롯한 지상이나 해상 진화가 가장 바람직하다.
야간에는 화재 진압 헬기가 활동할 수 없는 맹점 때문에 섬 주민을 비롯한 군과 해경의 신속한 합동 대응이 초기화재 진압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 해군 2함대는 해군호텔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 발생을 가상한 평택소방서 포승119안전센터와의 합동소방 훈련을 통해 실전적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함대에서 발생된 화재 발생 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 합동 화재 훈련은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던 훈련이라는 점도 이번 ‘풍도’화재 공조 진압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여진다.
이는 한마디로 소방당국과 해경과 해군 부대 지원 등의 민·관·군 유기적 협력이 자구책으로 진화해야 하는 겨울철 도서 지역 화재피해를 최소화한 사례다.
경기 소방본부 생활안전담당관 하종근 소방위는 “풍도 화재 현장에 즉각 출동해 골든타임 내 초기 진압을 선행한 해군에 겨울철 화재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과 역할을 했다”고 감사를 표명했다.
화재 피해입은 이웃 마을 사람들을 다 같이 위로하고 돕겠다고 말한 풍도 김형진 청년회장은 “화재가 크게 번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해군과 소방당국에서 신속하게 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재 피해를 입은 풍도 주민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 화재 진압 283해상감시장비 운용대장 정종훈 준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해군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국민 안전과 긴급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동계 수난 훈련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실시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제7구조작전중대는 겨울 특성에 따른 구조작전 임무 수행 완수 훈련을 마치는 등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다지는 강도 높은 ‘혹한기 동계 훈련‘ 받았다.
이번 섬 화재에서 신속한 급파로 화마를 진압하는 등 장병들의 일사분란한 현장 대응도 바로 극한 상황에서 완벽한 작전 수행에 대비한 혹한기 동계 훈련의 결과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