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뛰어난 퍼포먼스로 포뮬러 E 열기 고조돼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의 ‘2023 케이프타운 E-PRIX’ 경기가 약 2만 5천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케이프타운 스트리트 서킷’에서 펼쳐진 5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한번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의 진가를 입증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와 서늘한 저녁의 일교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접지력과 부드럽고 정확한 핸들링, 뛰어난 구동력 등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지 관중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번 대회에서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를 타고 질주한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42분 25초 403의 기록으로 5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포뮬러 E 시즌6 종합 챔피언이자 8번의 대회 우승, 포디엄 18회 달성 등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그는 이번 시즌9에서는 종합순위 4위를 기록 중이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경기 후 우승 소감에서 "이번 레이스에서 경험한 각기 다른 노면 모두에서 타이어의 완벽한 그립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매우 강력한 타이어 성능이 이어져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매 라운드를 거치면서 타이어에 대해 끊임없이 학습하며 새로운 이해를 얻고 이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대회 중 연습경기에서 포뮬러 E의 신기록도 수립됐다. 닛산 포뮬러 E 팀소속 사샤 페네스트라즈 선수는 평균 주행 속도 154.987km로 마세라티 MSG 레이싱 팀 소속 ‘막시밀리안 귄터’의 종전 기록을 1분 7초 848 앞당기며 포뮬러 E 역대 평균 주행 속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포뮬러 E는 5라운드를 마친 현재, 포르쉐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가 시즌 초반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DS 오토모빌’, ‘재규어’, ‘닛산’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