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산하 소프트웨어 기업 카리아드(CARIAD)가 3월 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차량을 위한 새로운 통합 앱 스토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그룹 중 아우디가 이를 적용할 첫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향후 포르쉐, 폭스바겐, 벤틀리, 세아트 등 그룹 내 브랜드에도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전용 앱 외에도 틱톡, 더 웨더 채널 등 다른 회사 앱도 통합 지원된다.
삼성의 하만(HARMAN)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이 개방형 생태계는 자체 시스템과 앱, 제3자 제공 앱이 함께 실시간 업데이트되면서 진화함으로써 사용자경험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카리아드와 하만은 앱 스토어를 위한 수많은 파트너를 이미 확보해 음악/비디오, 게임, 내비게이션, 주차/충전, 날씨 앱, 원격 작업 등 자동차를 운전자의 스마트한 동반자로 변화시키는 필수 요소를 모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은 내장 내비게이션 등 자사 앱을 이곳에 통합할 예정이다.
그룹 앱 스토어에서 이용가능한 앱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 틱톡(TikTok), 날씨 정보 제공 더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 아마존 뮤직(Amazon Music),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등등이 있으며, 앱 목록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처음 적용할 아우디는 A4, A5, Q5, A6, A7, A8, Q8 e-트론, e-트론 GT에 우선 탑재할 계획이다.
더크 힐겐버그 카리아드 CEO는 “스토어는 카리아드의 첫 주요 이정표로, 미래 프리미엄 소프트웨어의 완전히 새로운 ‘원.인포테인먼트(One.Infotainment)’ 시스템을 처음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