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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원, 생태계훼손 ‘가덕도국제공항’ 활주로길이 ‘3,800m 2본’확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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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원, 생태계훼손 ‘가덕도국제공항’ 활주로길이 ‘3,800m 2본’확장 필수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3.03.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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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개요에 따르면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 기능으로 수도권 교통 집중 완화와 지방 활성화 등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2021년 2월 26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본회의결(3월 16일)에 따라 9월 17일 시행됐다.
2021년5월 21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21.5.21∼’22.4.18) 결과에서 면적 400만㎡에 국제선 활주로 1본 3,500m 총사업비 13.7조 원은 2022년4월 국무회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2022년5월~ 2023년 3월 KDI에서 위탁 수행한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하지만 해양 보호 생물인 법정보호종인 ‘상괭이’의 세계 유일 서식지인 동시에 북쪽 연안에서는 전체 면적 1.2ha로 축구장 1개 정도의 넓이로 추정되는 해양생물에 산소를 공급하는 광합성 잘피 군락서식지도 있다.
첫 활주로 예정지였던 동쪽에는 산호 군락지도 자리했던 만큼 잘피·산호 군락지 보호를 위한 이전 공항 신축지 매입 공사 전에 반드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 등 다종의 조류 이동 경로에 가덕도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만큼 ‘흑산도’보다는 이동 개체 수와 ‘종’이 적더라도 이 점을 중시해야 한다.
이는 철새의 이동 지표를 잃게 하는 동시에 굉음과 급변된 기류 등 일방적인 조류의 생명 위협만이 아닌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잌' 위험성과 철새 이동 경로 훼손 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김정호 의원은 부산 가덕신공항 29년 말 조기 개항으로 김해공항의 접근성 낮은 단점을 극복 이상의 선을 넘지 못함을 꼬집었다.
한마디로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살만 공항과 비교해서 공항 인프라 격차를 줄이기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덕신공항도 장거리 대형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 길이도 3,800m로 늘리고 독립 활주로 2본 규모로 확장하는 한편 운항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와 부산 기념물이 자리한 돌산 가덕도

신공항인근 토종돌고래 상괭이와 잘피군락지

상괭이 6시간이상 관찰때 평균 60번이상출현

축구장 1개 넓이 추정 광합성 잘피 군락서식

첫활주로 예정지동쪽 잘피·산호 군락지도확인

'버드 스트라잌' 위험성과 철새 이동 경로훼손

김정호의원 가덕신공항활주로3,800m 2본필수

 

가덕도 해상공항건설도 울릉공항흑산공항’ ‘제주2공항에서 나타난 심각성을 고스란히 갖고 있었다

신공항 건설이 확정된 가덕도(加德島)1914년 창원군 천가면에서 1980년 의창군 천가면으로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광역시 강서구로 지명됐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형상의 해안은 동쪽과 남쪽이 단조로운 반면 소규모의 곶()과 만()이 이어진 형상이지만 북쪽 해안 외에는 드나듦이 심해 대부분이 가파른 해식애를 형성하고 있다.

산지로 된 섬 전역은 남쪽 끝 동두말(東頭末) 가덕도 등대는 남해의 관광명소고, 문화재 천성진성(天城鎭城:부산기념물 34)과 가덕도 척화비(부산기념물 35), 연대 봉수대를 비롯한 가덕도 자생동백군(부산기념물 36)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공항배치(Layout) 선정기본계획 검토안

여객터미널 남측 육상배치 / 활주로 북측 육해상 배치 / 계획고 25m
여객터미널 남측 육상배치 / 활주로 북측 육해상 배치 / 계획고 25m

그런데 이곳 가까이에 제2의 신항만 건설되고 있고, 가덕도 신공항까지 건설한다고 하자 202259일 환경운동연합은 1년 동안 조사했던 지구환경과 직접적 영향이 큰 생태계 보호와 관련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가덕도 해상공원건설 자체가 울릉공항흑산공항’ ‘제주2공항에서 나타난 심각성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는 점을 한눈에 엿볼 수 있었다.

20213월부터 1년 동안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기자회견 당시 가덕생태조사단(조사단장 류종성 안양대 교수)은 바다 매립형으로 건설하는 '해상공원' 문제에 집중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인근에서 토종돌고래 상괭이와 잘피(해초) 군락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고 지금에야 다 수의 문제점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소수만 존재하는 해양 보호 생물인 법정보호종 상괭이와 잘피(해초) 군락을 비롯한 철새 이동 경로가 겹친다는 문제점은 바다를 낀 공항에서 나타나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

이런 환경은 서식지 파괴에 더해 조류와 충돌하는 위험한 항공사고 버드스트라잌사고를 감수해야 하는 등의 위험 변수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세계적 멸종위기종 상괭이최대 서식지 서해와 남해 조사에서 주로 가덕도 남측 바다에서 상괭이 발견

특히 가덕도 내 해양생물’ ‘조류’ ‘육상 식생 생태계문화유산 등으로 구성된 생태조사 항목에서 눈길을 끈 해양 보호 생물 상괭이졸피군락지모두 법정보호종으로 국제적 논란 소지도 적지 않다.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한국 토종고래 상괭이최대 서식지가 된 서해와 남해를 조사한 결과발표에 따르면 주로 가덕도 남측 바다에서 상괭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서해와 남해바다 세계적 멸종위기종 상괭이최대 서식지

가덕도 남쪽에 해양생물 보호종인 상괭이 무리 서식(해수부)
가덕도 남쪽에 해양생물 보호종인 상괭이 무리 서식(해수부)

상괭이를 한 장소에서 6시간 이상 관찰할 때 평균적으로 60번 이상 출현했다는 류종성 안양대 도시환경 바이오공학부 교수는 "아침 9~10시 사이에 주로 출현하는 것으로 봐서는 동이 트면 먹이활동을 하고 이후에 가덕도에서 주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쪽 연안에서는 전체 면적 1.2ha로 축구장 1개 정도 넓이로 추정되는 광합성 잘피 군락서식지가 해양생물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첫 활주로 예정지였던 동쪽에는 산호 군락지도 자리했던 만큼 잘피·산호 군락지 보호를 위한 이전 공항 신축지 매입 공사 전에 반드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가덕도 남쪽에 해양생물 보호종 상괭이무리 서식지

좌측부터 2021년 4월과 7월에 상괭이가 나타난지점(환경운동연합)
좌측부터 2021년 4월과 7월에 상괭이가 나타난지점(환경운동연합)

게다가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 등 다종의 조류 이동 경로에 가덕도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만큼 흑산도보다는 이동 개체 수와 이 적더라도 이 점을 중시해야 한다.

이는 철새의 이동 지표를 잃게 하는 동시에 굉음과 급변된 기류 등 일방적인 조류의 생명 위협만이 아닌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잌' 위험성과 철새 이동 경로 훼손 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가덕도, 멸종위기종 새호리기 등 다종의 철새 이동 경로

나무 숲에 앉아 작은 새를 노리는 새호리기(국립공원공단)
나무 숲에 앉아 작은 새를 노리는 새호리기(국립공원공단)

 

이에 더해 심지어 지역구 의원이 공기를 앞당기는 데 주력한 국토부가 국제공항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활주로와 계류장을 설계하면서 교통 역할과 경제 기여도를 낮췄다는 실효성 문제까지 들고나왔다.

김정호의원, 가덕신공항 국제선 3,800m활주로 2본 확장, 국제공항 활용가치 키울 수 있는 잠재적 수익창출

국토부 가덕도 신공항 건설개요에 따르면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 기능으로 수도권 교통 집중 완화와 지방 활성화 등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2021226가덕도신공항 특별법본회의결(316)917일 시행됐다.

2021521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21.5.21’22.4.18) 결과에서 면적 400에 국제선 활주로 13,500m 총사업비 13.7조 원은 20224월 국무회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20225~ 20233KDI에서 위탁 수행한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공항배치(Layout) 선정 사전타당성조사 안

여객터미널 북측 해상배치 / 활주로 남측 해상배치 / 계획고 15m
여객터미널 북측 해상배치 / 활주로 남측 해상배치 / 계획고 15m

기본계획 수립 시 보상을 위한 사업인정 즉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2023224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연내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착륙 기상과 조류 충돌사고 등의 환경요인을 비롯한 국제공항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잠재적 안전과 수익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김정호 의원이 가덕신공항은 국제선 3,800m 활주로 2본 확장이 필요하다고 처음 제기했다.

 

김정호의원, 장거리항공 노선겨냥 가덕신공항 활주로 3,800m 2본은 필수
김정호의원, 장거리항공 노선겨냥 가덕신공항 활주로 3,800m 2본은 필수

미국·유럽 장거리 항공노선활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후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시을)15일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매립식 공법으로 202912월까지 개항을 추진하기로 한 가덕신공항 국토부 결정은 환영했지만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서는 항공·교통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어디서나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국제항공 교통수단 확보가 핵심 요인인 데 현재 김해공항은 주로 동아시아·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10개 나라와 19개 도시만을 직항으로 연결하는 공항을 신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도시 외에 다른 지역에서 부산을 찾으려면 인천공항을 비롯한 일본의 나리타공항이나 중국의 북경과 상해 공항을 경유해서 최소 2~3번씩 항공기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가덕신공항 활주로 수다. 현재 국제활주로 3500m 1개로는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 리야드국제공항 보다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가덕신공항 장거리 대형항공기 활주로 길이 3,800m로 늘리고 독립 활주로 2본 규모 확대 절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2030년까지 4,000m 이상 활주로 6개 건설 기반으로 세계 250개국으로부터 연간 12천만 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공항 킹 살만 국제공항건설에 착수했다는 김정호 의원은 부산 가덕신공항 29년 말 조기 개항으로 김해공항의 접근성 낮은 단점을 극복 이상의 선을 넘지 못함을 꼬집었다.

한마디로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살만 공항과 비교해서 공항 인프라 격차를 줄이기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덕신공항도 장거리 대형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 길이도 3,800m로 늘리고 독립 활주로 2본 규모로 확장하는 한편 운항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산-진해 신항만과 가덕신공항과 연계로 급증하는 SEA & AIR 환적화물과 국제전자상거래 등 항공화물 수요 폭증에도 선각적 대비로 동북아 국제항공 물류 허브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활주로 길이나 활주로 증설 문제는 항공 수요 등을 파악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부울경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될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는 물론 국제 항공화물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최종 마무리 단계라도 가덕신공항 규모 확장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윤석열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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