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서 통일로’라는 주제 아래 5·18민주화운동 사적지가 있는 광주역에서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레일 위에 몸을 싣고 달리는 곳마다 반기는 자연과 어우러진 풍광 코스 또한 더욱 눈길을 끌었고 도라산역은 북쪽 종차 역이 아닌 북쪽 향한 출발점이다.
'518명과 함께 통일 염원 담은 도라산 통일열차'
광주 북구갑추진위, 모집 3일 마감 ‘뜨거운 호응’
이인영 전통일부장관 특별강의·평화공원관람눈길
518명 남쪽끝에서 북쪽 문턱앞 달려온 도라산역
서울과 신의주 경의선 철도역 남쪽 마지막 아닌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 상징한다는 의미개선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참가자 모집 3일 만에 접수가 마감된 ‘518명과 함께 떠나는 도라산 통일 열차 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뜨거운 호응 속에 광주 북구갑 도라산 통일 열차 추진위원회가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국방부와 1사단과 통일부, 한국철도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무궁화호 8량을 특별 대여하는 방법으로 추진됐다.
광주북구갑지역 권리당원 등 518명 남쪽끝에서 북쪽문턱 도라산역도착에서 북쪽 출발역 강조
‘오월에서 통일로’라는 주제 아래 5·18민주화운동 사적지가 있는 광주역에서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레일 위에 몸을 싣고 달리는 곳마다 반기는 자연과 어우러진 풍광 코스 또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 권리당원 등 518명이 남쪽 끝에서 북쪽 문턱 앞까지 달려와 도착한 도라산역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역이자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도라산역 표어 참조)’이라는 데 통일의 염원을 담아 온 광주시민들 의미는 아주 컸다.
참가자들은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개성공단으로 예정됐던 평화통일 기원 탑을 비롯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남북정상회담과 평화통일의 역사적 현장들이 생생히 전시된 사진들을 관람했다.
특히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는 모습이 전 국민적 감동을 줬던 ‘판문점 도보다리’를 재현해놓은 모형 다리도 그날을 떠올리는 참가자들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경색된 남북관계 오늘 같은 통일향한 작은 실천 차곡차곡 쌓아 올려 위기 극복
이어 이인영 국회의원(전통일부장관)의 ‘윤석열 정부 남북관계와 통일을 위한 작은 실천’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펼쳤다.
통일 걷기를 수년째 함께 추진해온 조오섭 국회의원이 지역주민들과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이 의원은 강연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가고 있지만 오늘 행사와 같은 통일을 향한 작은 실천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한 원로당원은 “살아생전 우리나라 최북단이자 민통선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와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며 조오섭 국회의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광주시민 518명이라는 의미는 오월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를 평화통일로 이어가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뜻한다고 강조한 조오섭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적대적 대북 관계와 굴욕적 친일 외교를 규탄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광주시민의 뜻과 의지를 모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